김섬과 박혜람 - 제2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임택수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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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다.

작가 임택수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프랑스 폴 베를렌 메스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세계문학상 수상 이전에 2024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작가의 나이 56세의 성취이다.

원래 심사과정에서 2순위 작품이였는데 최종심에서 뒤집혀 당선되었다고.

그렇게 뒤집힐 힘이 무엇이였을까 궁금해하며 읽어보았다.

김섬과 박혜람은 타투이스트와 도슨트로 일하고 있다.

오랫동안 프랑스에서 생활했던 박혜람이 한국으로 돌아와 김섬을 만나고

오랜만에 만난 박혜람에서 김섬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하지만 둘은 갈등을 겪게되며 사이가 멀어지고

박혜람은 강원도 속초로 떠나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한다.

그 사이 두 사람이 겪게되는 만남, 이별, 아픔의 치유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 관련 기사 중

작가의 인터뷰 문장인 "생에 가장 큰 획을 긋는 일은 사랑이라는 사건이죠" 라는 말이 제목으로 뽑혀 있어

눈에 들어왔었다.

작가의 말처럼 인생을 흔드는 사랑, 혹은 관계라는 것에 세밀한 눈길을 보내는 이야기다.

그런데 읽으면서

프랑스와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것은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듯 한데

왜 주인공은 둘 다 여성이였을까? 라는 게 궁금했다.

예민한 관계를 이야기하는데는 여성이 적합하다고 생각해서일까?

아님, 최근의 추세 때문일까?

(모든 주인공이 남성이던 시기를 지나 모든 주인공이 여성인 시기 인 듯 해서)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

사랑에 대해, 묻는 이야기.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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