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닥터의 탈모 혁명 - 현직 탈모 의사가 알려주는 효과 200% 두피·모발 관리법
김용빈(용닥터)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4월
평점 :
나이를 먹어가며 가장 신경쓰였던 건 탈모.
굵고 빳빳하던 머리카락이 나풀나풀 거리며 얇아지고
머리통 색이 이랬구나 싶게 속이 보일 기미가 보이는데
용닥터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니 내가 좀 덜 급했구나.
신경은 쓰이지만 별수없다는 마음이 있어서 였던 것 같다.
노화의 현상이니 받아들여야지 뭐. 랄까.
그래도 이렇게 책으로 딱 나와주면
혹시하는 마음을 가지고 들춰볼 밖에.
동영상은 안봐도 책은 보게 되는 건,
요즘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인가?
언젠가 척추통증을 극복한 분의 책을 봤을 때인가?
[나만큼 나를 생각하는 의사는 없다.]
라는 문장을 이 책에서 다시 만났다.
어린 시절 무심하고 어떻게 보면 무책임할 수 있는 의사를 만난 이야기는
타인인 내가 봐도 화가 난다.
어쩔 수 없는? 의사 바이 의사 라는 것도 알기는 하지만
좀 짜증스럽다.
여튼 운좋게 환자맞춤형으로 성실하게 증상을 관찰해주는 의사를 만나면 좋겠지만
그렇게 운에 맞기기에는
고통이 따라오니까
저자처럼 의사가 되어버릴만큼은 아니여도
내게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노력을 아껴선 안되겠다.
이 책은
기초 치료에 대한 이야기와 꼭 함께 실행되어야 할 생활 습관,
좀 더 심화된 치료 방법까지 세 파트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일단 정확한 진단 부분이 가장 눈길이 갔다.
치료의 방향이 잘못되면 원하는 효과를 못 얻는 것 뿐 아니라
겪지 않아도 될 부작용을 겪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
어떤 병원을 찾아가야할지
혼자서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까지
가장 필요한 첫걸음에 꼭 필요한 정보였다.
탈모만큼 카더라. 와 광고가 난립하는 분야도 흔치 않을 것이다.
환자로서, 의사로서 전달하는 신뢰가는 정보가 너무 반가운 책이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