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 위인들의 질환은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나
이찬휘.허두영.강지희 지음 / 들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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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재미있다!

저자분들이 아이디어를 잘 잡으신 듯.

다만 너무 다이제스트하게 정리되어서

아쉽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인물을 다룰 수 있었겠지만

저자분이 외치는 어디가 아픈지 알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라는 주장? 을 느끼기에

서술과 설명이 좀 아쉽달까?

재미있게 느꼈기 때문에 따라오는 아쉬움인 것 같기는 하다.

무려 100명에 가까운 인물들의 병과 그 병을 얻게된 삶에 대한

간략한 설명들이 담겨 있다.

첫번째 인물은 무려 마이클 잭슨.

나 역시 거듭되는 성형수술로 하얗게 바꾸는 거였다고 알고 있었는데

백반증이였구나.

마이클 잭슨의 노래 가사를 이용한 설명 덕에 굉장히 감정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병에 휘둘리며 휘청인 삶이 있는가하면

병을 이겨낸 사람들도 있다.

탤런트 김성원님은 당뇨를 이겨낸 케이스.

스스로 공부하고 협상하며 잘 끌어간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사실 굉장히 흔한 병인 당뇨라 다른 사례자도 꽤 있지 않을까 싶은데

왜 이분을 선정해서 소개했을까?

그리고 병에게 삶을 내어준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다.

케냐의 나무 여인 왕가리 무타 마타이는 아프리카 전역에 4천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지만

자신의 난소암을 숨기고 지내다가 71세의 나이로 죽었다.

왜 스스로의 생명은 가꾸려고 하지 않았을까?

스티브 잡스는 최첨단의 상징이였지만

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는 췌장에 생긴 신경내분비종양, 착한 취장암을

식이요법과 대체요법으로 대응했다.

이해하기 힘든 선택과 결과이다.

주변인들, 가족들은 지켜보며 얼마나 괴로웠을까?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읽으며 죽음과 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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