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너를 보낼래 - 고등어 작가의 유쾌한 중고거래 실전기 청색지산문선 8
고은규 지음 / 청색종이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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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분의 글이라 그런가 읽는 맛이 있다.

글의 경중이나

메세지, 정보와 별개로

글을 재미있게 읽게 하는 기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을 통해서 주고받은 물건들 중 일부에 관한 이야기들인데

약간 시트콤 보는 느낌이랄까

저자분과 저자분의 가족들, 당근 거래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이

때로는 얄미운 부분이 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분노를 부르는 에피소드는 제외하신 게 아닐까?)

전체적으로는 즐겁게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미니멀니즘? 이라고 굳이 주장하지는 않지만

필요없는 물건은 들이지 않는다라는 절칙 아래 수행되는

당근 거래 이야기인데

소유욕을 부르는 아이템들이 눈에 뜨여 괴로웠다.

이거 제품 소개 효과가 있다구요.

아니아니 아예 강력 추천을 하시면!!!

강력 추천 아이템 - 베이비 오가믹 마일드 립밤

쿡에버 찜기

리바트 꼼므 책걸상 (낮은 책걸상)

힘펠 환풍기 도 읽으며 혹했는데, 환풍기도 중고거래가 가능한거였구나. 싶었달까

스탠펜을 중고로 사면 연마제 제거가 된 것. 이라는 발상이!

다만 나는 300번대 316 , 18-10의 니켈 함량이 높은 것이든 뭐든

스탠팬을 다룰 줄 모른다는 것이 문제지만.

저자분은 다시 도전하시던데 나는, 아마...

오전에 글을 쓰는데

구글시계를 이용해 45분 쓰고 15분 쉬며 4,5시간 작업하신다고.

근데 그 15분의 쉬는 시간동안 물건 정리를 한다고 하는데

아무리 부분 부분만 한다지만 가능한가?

여튼 재미있게 읽었네요. *^^* 당근이웃님.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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