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력의 비밀 - 유연한 인생을 위한 36가지 대화의 기술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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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관계는 대화로 이루어진다.

심지어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행위도

얼마인지 묻고 답하고 인사하는 대화로 진행된다.

삶을 살아가는데 빼놓을 수도 없고

압도적인 분량을 차지하는 대화를 통해

상대와 나를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할 수 있다면!!

무슨 초능력같은 이야기로 들리지만

저자는 자신이 제시하는 36가지의 언어의 기술로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기술들을 내가 체화해서 사용하는 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일단 내용들이 모두 흥미롭다.

심리 치료사 밀턴 에릭슨의 이야기도 흥미로운 이야기들 중 하나인데

비지시적 최면의 창시자로 현대 최면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 전신 마비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도 놀랍지만

제비꽃 여왕이라 불리게 된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우울증으로 무기력하게 지내는 할머니에게

그 집을 관찰하고 그 집에서 예쁘게 자라고 있던 제비꽃을 발견해

"부인의 이웃, 친구들이 그들의 인생의 특별한 날 이런 아름다운 꽃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라는 말 한마디 건넨 것으로 그녀의 말년이 바뀌었다.

제비꽃을 대량으로 심어 이웃에게 나누기 시작한 그녀는 제비꽃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수천 명의 애도 속에서 장례를 치루게 되었다.

그런데 이것이 최면이라고 한다.

완성되지 않은 부분을 상상하는 인간의 성향을 이용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어떻게 대화를 사용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고

기반이 되는 심리학적 근거를 설명해준다.

모든 방법을 체화해서 필요한 순간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대화의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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