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상처받지 않게 - 나를 바꾸는 트라우마 치유북
김선현 지음 / 여름의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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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불가능한 제목이지.

상처받지 않는다는 게 가능키나 한 일인가...

원제인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가 좀 더 현실적이겠으나

바램을 담은 제목이 아닐까 싶다.

상처받지 않는 게 아니라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다.

상처를 치유하면 같은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걸까?

상처를 치유하지 않으면 유사한 일을 경험할 때마다

이전의 고통이 재현되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극복해야 한다.

마음의 이야기인데도 물리적인 신체인 상처와 다를 것이 없다.

과거의 기억은 바꿀 수 없다.

회복이란 과거의 트라우마에 영향을 받는 현재를 바꾸는 것이다.

트라우마 치유에 효과적인 그림과

그 그림과 관련된 화가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리고 그 그림과 연결되는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 조언?을 읽을 수 있다.

실질적으로 치유의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모르겠다.

저자분이 계속 말하는 상처를 정확히 응시하는 단계부터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고

거부하는 느낌이 드는지라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를 못하는 듯 하다.

개인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 차분한 기분이 든다.

나에게 적용하지 않더라도 상처마주했던, 극복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감동을 주고,

나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잡고 싶은 동기를 준다.

마음이 아픈 분이 계시다면,

응원의 물방울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안내글에 따라 글과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별책부록이 첨부되어 있다.

각 문항별로 저자의 내담자가 그렸던 그림을 실어두어

비교해볼 수 있게 해두었는데,

혼자 자신을 들여다보는 기회로도 괜찮겠지만

전문가의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면 더 좋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기는 한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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