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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ㅣ 허밍버드 클래식 M 6
브램 스토커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21년 5월
평점 :
허밍버드의 고전 시리즈들을 좋아한다.
번역이 읽기 편한 편이고
디자인이 괜찮은데
페이퍼북으로 제작해서
과하게 가격을 올리지 않는 편이라.
이번 드라큘라도
적당히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아무래도 볼룸감이 있는
(무려 813 페이지!!)
편이라 내지를 얇게 사용하다보니
뒷장의 글씨가 조금씩 비춰보이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종이를 두껍게해
분권하거나
이보다 두꺼워지면 상당히 불편했을 것 같으니
충분히 감내할만 하다.
반헬싱과 드라큘라.
어마어마한 양의 이야기들에서 재창조되고
가공되고 변화했던 존재들의
시작점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 신선할 줄은 몰랐다.
지금까지 봐왔던 그들과는 다른,
존재들이 이 이야기 안에 있었다.
조금 더 원초적인 느낌이랄까?
욕망들이 꼬여있지 않고
순수하게 짙은.
서간체의 형식과
옛 이야기의 순박함 덕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변주들 속에서
최근의 드라큘라는 매력적이고 섹시한 존재가 되어버린 성향이 있는데
그와 다른 원초적 두려움과 동물적 매혹을 지닌 존재였던
시기의 이야기를 읽는 건
오히려 더 신선한 시간이였다.
네이버 카페 글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