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타트 - 나를 완성하는 힘
닐 게이먼 지음, 명선혜 옮김 / 오도스(odos)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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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엇, 당황.

이 책은 닐 게이먼이 쓴 책이라기보다는

어느 대학 졸업식장에서 한 연설을 편집해 놓은 책이다.

굉장히 여유롭게 편집되어 풍성한 여백을 자랑하는

페이지들에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시점과 사례를 바꿔가며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떠올려보면

단순하고, 짧막한

이 연설문이 오히려 선명하게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을 잡은 이유는 오로지 닐 게이먼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

만화 [샌드맨]의 작가이자 소설 [멋진 징조들]의 작가이고

청소년 소설 [그레이브야드 북]의 작가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상업적, 문학적으로 뛰어난 성취를 이룬 작가이다.

그런 그가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연설문이라니! ㅎ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 연설문이라서 더욱 선명하고 간결한 메세지가

담겨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원하는 것을 해나가는 것.

끊임없이 원하는 방향을 향해 가는 것.

모험을 하고, 흥미를 끄는 일을 하는 것.

실패를 돈을 버는 것으로 정의하지 않는 것.

원하는 삶을 위해 거절하는 법을 익히는 것.

모든 일과 상황을 멋진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에 나만의 색을 씌우는 것.

성실하거나 사람들과 잘 소통하거나, 일을 아주 잘 해내거나

그 중 2가지만 잘 해내면 일을 해나갈 수 있고

성공할 수도 있다.

상황을 즐기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척하며

일을 해내라..

와 같은 내용의 조언과

그 조언을 기반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일과 나를 점검해볼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뭔가 뭐부터 해야되나? 라거나

뭘해야 하나? 싶은 순간

머리 속을 환기시키기 위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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