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나리오 기획자의 생각법 - 14년차 기획자가 제시하는 직업 실전과 창작에 관한 조언
이진희 지음 / 들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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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다. 자제력이 없는 나를 알기에

빠져들면 인생이 망가질 것 같아서 아예 접근을 안했다.

그리고, 뭐가 되었든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그럼에도 가끔 게임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설정된 세계관 안에서 역사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하나의 세상처럼 다른 세상을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흥미로울 뿐 아니라

가공된 영화, 드라마, 소설처럼 서사적 재미까지 지니고 있었다.

다른 서사장르들과 다르게 게임은

만들어진 세계 속에서 유동적으로 사람들이 살아가야 한다.

도대체 그런 세상은 어떻게 만드는 거지?

게임의 세계관은 어디까지 고려되고 계획되어야 하는거지?

라는 질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의 생각법이라는 책이 나왔다.

(근데 책이 좀 재미없게 디자인되었다.

요즘 감각이나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전달되지 않는 느낌. 아쉽다.)

2008년부터 18년간 게임 시나리오 업에 종사하는 저자가

도대체 게임 시나리오 기획이 무엇인지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와 조언을 담았다.

우선 작가보다는 기획자! 라고 생각하고 조언하고

요즘 업계도 그렇게 지칭하는 추세라고 한다.

(그런데 굳이 이 책에서 통상적 표현대로 작가라고 하는 건

책의 의의에도 좀 어긋나지 않나?)

혼자 이야기를 창작하고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가는 게임이기에

구현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실 구현을 고민하는 건 만화 시나리오 작가나

드라마, 영화 작가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2장의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에게 필요한 기술을 살펴보면

그 차이점을 볼 수 있다.

제작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큰 게임 프로젝트더라도 시나리오 작가는 한 명일 때가 많다고 한다.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로서 일하고 싶은데 노하우를 나눌 인맥이 없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직접 게임을 만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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