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까짓, 집 - 없으면 안 되나요? ㅣ 이까짓 2
써니사이드업 지음 / 봄름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다 읽은 감상이라면

같은 상황이여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구나

랄까...

​

아이가 없고

이사 스트레스에 상대적으로 강한 편인 것 같고

주생활 공간이 잡 밖인 사람이라서

이까짓, 집이라고 말할 수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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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환경이 변하는 것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뿐더러

병적인 선택장애가 있어서

온갖 선택이 몰려드는 이사라는 상황을 겪고나면

몸저 눕고야 마는 입장에서...

​

이까짓 집이야, 라고 말하며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모습이 이해는 가지만, 동의는 어렵달까?

ㅎㅎㅎ

가볍게 사는 것도 좋지 않은가 라는 의도이기는 하겠으나...

그게 안되는 성향이라 스트레스라오, 라고 한탄하게 된다.

​

반대의 성향이지만 그 와중에 극공감하게 되는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특히 부동산 손절 에피소드.

남자를 대하는 태도와 여자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생김새? 차림새에 따른 다른 태도랄까.

거기에 문제상황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어떤 것도 책임지지 않는 태도.

​

그렇지 않은 부동산들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장사하는 사람일 뿐이더라는 경험만 남아있다.

특히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는 그들이 왜 수수료를 받는지 알 수가 없다.

​

그리고, 남편의 풍수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은근 신경쓰이는, 알고는 무시하기 어려운 풍수라서

좀 더 디테일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

앞서도 말했지만

주 생활 공간, 특히 저자에게는 서점이라는 공간이 생기고는

집이 잠시 들려쉬는 공간의 역활을 해주다보니

좀 더 가볍게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다.

서점 공간에 가지는 애착은 집과는 다른 듯하니까

혹 서점이 저자의 발을 묶는 건 아닐까 했는데

그건 또, 생활 공간이 아니니 조금 다른 측면에서

가볍게 정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진다.

결국 나를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나를 가볍게 하는 건지도...

​

하지만.... 스트레스... 싫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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