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 막막한 당신에게 힘이 되는 글쓰기 안내서
이재범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6년도에 나왔던 책의 개정판이다.

총 8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는 이 책을 정리하자면

지금 글쓰기를 시작해라. 가 되시겠다.

자신의 이야기를 써라.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쓰돼

공개된 글이 가지는 책임감을 지녀라.

완벽한 글은 없고, 당신과 나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려는 것 뿐이니 괴로워말고 써라.

등등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어쨌든 써라. 라는 푸쉬의 글을 4개의 챕터에 거쳐 배치해두었다.

제목을 잘 짓는 게 좋다던가, 인터넷 언어라 은어는 쓰지 않는 게 좋다던가

소재는 잘 메모해두라거나

문장은 짧게, 단어를 반복하지 말기, 접속사 자제하기

예약 기능 활용하기, 사진 사용 하기 등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한 팁들을 이어지는 챕터에서 소개하고 있다.

읽는 행위에 희열을 주는 문학작품 같은 읽기 경험을 주지는 않는다.

저자 스스로가 말했듯 그렇게 잘 쓸 필요는 없는 글쓰기를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평상시 말처럼 가볍게 읽어나가기에는 부족하지 않다.

막 우겨넣듯이 정보가 넘치지도 않아서

속도감 있게 읽을 수도 있다.

챕터마다 모아둔 글쓰기 명언 노트가 꽤 읽을 만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들이

명언 노트에 짧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해보는 것도 좋았다.

글을 쓰고싶은 마음이 들도록 독려하는 것이 이 책을 쓰는 목적이라고 했는데

그 목적을 상당히 이루어내고 있다.

마치 아는 친구가 옆에 앉아 그러니까 써, 일단 시작하고 애기해.

라며 잔소리해주는 기분이랄까.

가장 인상적인였던 부분은 p.268의 단어를 중복해서 사용하지 말고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에 대한 예시문이였다.

확연하게 비교되는 두 문단이라 시원스럽게 단어 사용에 관한 생각이 환기되는 느낌이였다.

뭔가 스킬같은 것을 기대한다면 좀 실망스러울 수 있겠으나

글쓰기에 대한 주저함이 있거나 시작할 동력을 얻고 싶은 분들은

가볍게 살펴보기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