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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일드 ㅣ 나무픽션 1
니콜라 펜폴드 지음, 조남주 옮김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0년 12월
평점 :
코로나19 대유행의 공포 속에서
해변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생물들이 돌아오고
대기환경이 바뀌고
관광지의 나무가 제 색을 되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지구가 살기 위해,
인간이라는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한 백신으로 코로나19가
생겨난 걸까?
실제로 전문가들이
앞으로 환경의 불균형 속에서 이런 바이러스는
계속 생겨나게 될 거라고 경고하기도 했으니까.
그렇다고 인간들이 정신을 차릴 것 같지는 않지만...
여튼 이런 상황이 닥치기 전
2020년 2월 영국에서 리와일드라는 책이 출간됐다.
다시 야생으로 라는 제목의 이 책은
무부분별한 인간의 야생 파괴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리와일더라는 일부 사람들이
인간에게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만들어
인간들을 도시에 고립시키고 야생을 살려내는 대사건이 벌어진
이후의 이야기다.
리와일더들이 만들어낸 진드기들보다는 파괴력이 약한 것 같지만
지금의 상황과 겹쳐보지 않을 수가 없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었던 걸까?
작가의 글을 보자면 스스로도 놀라워하지만 그렇다고 즐거워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유리돔 속에 갖혀 살아간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지닌 사람들이 있고
이 소설의 주인공 15살 주니퍼와 8살 베어도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
항체를 가진 사람들의 피로 실험을 하려는 시도를 피해
주니퍼는 베어와 함께
야생으로 도망친다.
이후는 둘을 쫓는 사냥꾼과 드론을 피하며 야생에 적응해 가는 이야기인데
매력적인 시라소니 친구도 만나게 된다.
사실, 단 둘이 야생으로 보내기에는 너무 어린 거 아냐?
라는 의구심이 들기는 했지만 ....
꾸역꾸역 따라가지 않을 수가 없다.
애들 제대로 갈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안고.
왜냐하면 어린애들이니까!!!
설정과 시대적 상황의 절묘함과
이야기의 흥미로움이 반짝이는 작품이다.
근데, 정확하게 설명을 못하겠는데
뭔가 문장이 읽기 불편한 느낌이....
나만 그런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