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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 - 고독은 어떻게 삶의 힘이 되는가
오가와 히토시 지음, 권혜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20년 10월
평점 :
"위대한 정신을 가진 자는 고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
쇼펜하우어의 말이다.
꺼꾸로 말해보자면
고독을 선택할 수 있는 자는 위대한 정신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 아닐까?
고독이 문제가 되는 것처럼 말하는 세상에 휩쓸려
두려워하고 힘들어하는 것은 아닌지,
고독이라기 보다는 혼자만의, 자신과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된다면
문제될 것은 없지 않은가.
코로나로 인해
대면교류가 확연히 줄면서 세상이 고독에 대해 반강제적으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싱글들이 그러한 것과 반대로 집에만 있는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족들과 24시간 부대끼는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가질 수가 없다고
괴로워한다.
상황들은 대부분 내가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나 뿐이다.
두려운 고독이든, 필요한 고독이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정리해서
나를 버티는 힘으로 만들 것을 권하고,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흥미롭게 읽은 챕터는 철학자들에게 고독을 배우는 장으로
미키 기요시, 에릭 호퍼, 파스칼 등이 고독에 대해 했던 이야기와
삶에서 고독을 어떻게 받아들였는가를 짧게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 고독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치환할 것인가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사실 전혀 몰랐던 신박한 이야기도 아니고, 굉장히 일반적인 조언이다.
아느냐 모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나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다른 철학자들의 태도와 삶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좀 더 마음에 와닫는 느낌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