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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0년 초회복의 시작 - 파국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의 상상력
이원재 외 지음, LAB2050 기획 / 어크로스 / 2020년 9월
평점 :
LAB2050은 2050년의 사회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된 민간 싱크탱크라고 한다. (이런 게 있는지도 몰랐다. 이 사회의 구석구석 개인을 벗어난 세상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사용하는 집단들이 있다는 건 안심이 되기도 하고...) 그들은 2050년까지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그 핵심은 디지털 전환일거라고 진단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찾아왔고 LAB2050은 자신들이 예상한 세상이 순식간에 찾아오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문제는 준비되지 않은 미래였기에 밝지 않은 결과가 도래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로나 이전 사회로의 회복이 아닌 전혀 다른 사회를 상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상 사회의 여러 측면에서 무너지고 있던 시스템이였던 이전 사회로 돌아갈 수도 없고
악순환을 반복할 뿐이라는 거다. 그 예로 IMF 때의 사례를 들고 있다.
기업 중심의 회복 정책이 오히려 불평등을 강화하고 사회내부의 장벽을 높이는 작용을 했다는 분석과 함께
제대로된 비전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분야별, 개인, 정부, 기업, 사회 등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모든 정책과 제안이 실행되기 위해 사전에 전재되는 것이 국민기본소득제로 보인다.
개개인의 안정과 자유가 확보되지 않으면 불안과 공포가 원치않는 방향으로 나가는 이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구원들이 파악한 현재의 우리 사회는 글로 정리되어 보면 정말 끔찍하다.
그러한 분석 아래 이 연구원들이 제안하는 해결방안으로 가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어보인다.
너무 이상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인간의 역사는 이상적 세상을 꿈꾸며 굴러왔던 것이 아닐까.
당장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책을 통해 지금 이 시대의 문제의식과 괜찮은 비전을 공유해두는 것은 자율적 시민이 되기위한 준비가 아닐까 싶다.
(다만, LAB2050이라는 저자명으로 충분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스치는 건...
대표와 이사장의 이름을 굳이 따로 빼놓은 모습이 내부에서 이야기했던 수직적 조직문화같아 보이는 건
오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