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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50대는 미래가 두렵지 않다
박윤진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흠... 솔직히 답을 얻고 싶었는데
만족스럽지는 않다.
주입식 교육의 폐해인가...
정해진 답이 없으면 불안한 게...
저자는 불안한 50대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돈'문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이데거의 말을 빌려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라는 양심의 목소리에
답을 할 수 없는 불안의 문제라고 한다.
불안은 나답게 살지 못하고 흉내내는 삶을 사는 나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설명한다.
회사원, 자식, 부모의 가면을 쓰고 살다가
문득문득 나로 돌아올 때
나의 참모습을 모르기 때문에 불안해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을 공부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흠... 일종의 공포물의 원리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포물들이 공포를 만들어 내는 방법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것. 이라는 코드가 가장 일반적이며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사람들은 모르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혐오하고
기피한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50대들은 문득 정신차려보니
나에 대해 하나도 모르네?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불안할까?
근데 문제의 방향을 돈이나 사회활동에 맞추면
답이 안나온다는 것이다.
문제는 거기에 있지 않으니까.
50대 뿐 아니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가장 크게 느끼는 돈문제까지도
나를 제대로 알고나면
풀어나갈 방법을 찾거나 결정할 수 있다는 거다.
사실,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공부해야 할 철학. 어떤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가가 정리되어 제시되기를
바랬는데
기대와는 많이 어긋났지만
나름 의미는 찾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