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에프 그래픽 컬렉션
캐슬린 크럴 지음, 바이올렛 르메이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일단 책이 이쁘다.

하드커버에 차분한 그림이 기분을 보드랍게 해준다.

본문 안에 알맞게 배치된 일러스트들도

읽기를 편하게 해준다.

얼핏보면 아동용인가? 싶은 느낌도 들게 하는 성향이 있는데

읽어보면 성인독자들의 편안한 독서를 위한 배치일 뿐이라고 느껴진다.

사실 잘 이해는 안가지만....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외로운 존재이지만

작가들은 조금 더 그런 존재이기도 한 것 같다.

조금 더 그렇다기 보다는 작가이다보니

외로움을 조금 더 인식하게 되는 게 아닐까 싶기는 한데.

그러다보니 무조건적인 반려동물의 존재가 좀 더 특별해지는 것일까?

작가들만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평가와 비판없는

일방적인 애정과 의존의 대상이 되는 반려동물과의 관계가

흔들리고 약해지는 멘탈을 기댈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닐까?

본격 반려동물 입양 권장도서라고 불러도 좋겠다.

나도 반려동물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책임질 자신이 없는 걸 ㅠ.ㅜ)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부러움 외에도 작가들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되는 재미도 있었다.

애드가 앨런 포가 시인으로서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시 중 하나를

남겼다는 걸 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었나?

@@;

그리고 함께 자란 동물들이

창작 세계를 차지해버리는 포터의 이야기 또한

필연과 재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였다.

아! 양육에 대한 생각도.

흔하지 않은 반려동물들을 키웠던 작가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닭이나 공작새를 키우는 작가의 이야기도 있으니

개, 고양이가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분들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동질감을 느끼실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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