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때마다 나는 우울해진다 - 식욕 뒤에 감춰진 여성의 상처와 욕망
애니타 존스턴 지음, 노진선 옮김 / 심플라이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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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애니타 존스턴은 임상심리학박사이자
섭식장애 치료 전문가이다.
40년간 접해온 섭식장애 치료 이야기와 함께
치료에 활용해왔던
세계 각국의 신화, 전설, 동화가 함께 담겨있다.

저자가 밝힌 섭식 장애에서 벗어나려는 여성이 제일 먼저
거쳐야 하는 과정 중
그 장애가 한때 내가 살아남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였다.

음식, 몸무게, 다이어트에 집착하면서
섭식 장애를 핑계삼아
진짜 문제들을 외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음식문제는 레드 헤링(사람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다른 대상으로 주의를 돌리는 장치)
이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페이지를 넘기며
저자가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나에게도 있다는 것이 외면할 수 없게 다가왔다.
특히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으며 방치하려고 애쓴다."라는 표현이 참 씁쓸했다.
누군가에게 들었던 바로 그대로라서 더 슬퍼졌다.

저자는 섭식 장애에 해방되기 위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자기 표현을 시작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촛점이 능력이 있음에도 외부의 압박에 의해 미처 깨닫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여성이라는 것이였는데...
안타깝게도 능력이 정말 없는 것 같을 땐 어떻게 해야하나? ^^;;;

행복은 자기 삶의 여정을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당연하게 여겨지면서도 뭔가 압박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은 진짜 나를
아직 보지 못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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