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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책 -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
이동학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2월
평점 :

사실 읽고 싶지 않았다. 마음이 불편해 질 것 같아서.
뭔가 지금 누리는 것들의 편리함이 걸끄러워질까봐.
하지만, 외면해서는 안되는 문제라는 자각이 책을 살펴보고 했다.
역시나 불편했다.
저자는 고등학생 때부터 모순에 대항할 줄 아는 사람이였던 것 같다.
학생회장으로 두발자유화 운동을 주도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전역 후 정치에 도전, 활동하다가
36살 무렵 2년여에 걸쳐 지구촌 유랑을 했다고.
이 책은 그 유랑의 과정에서 발견한 쓰레기 재앙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집필한 것이라고 한다.
사실상 저자의 이력은
뭐하는 사람이야? 싶은 이력이다.
사회운동, 혹은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의구심같은 게 있달까...
한국이 처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여행이라지만
느닷없는 여행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건
해외로 나갔을 때 무엇을 보고 오는가는
무엇을 느끼는가가 확연히 달랐구나 하는 점이다.
관광지가 아니라 쓰레기가 모여있는 곳, 그리고 그곳에서 생활을 일구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보며 분노할 줄 아는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