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GPS를 달아 보았다 - 한밤중의 숲, 반경 2킬로미터의 대모험
다카하시 노라 지음, 양수현 옮김 / 하루(haru)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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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힐링 책!!!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힐링. 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책이였다.

제목만 봤을 때는 고양이에게 GPS를 달아서 사람의 눈길이 닿지 않을 때는 어디를 다니는지

알아보는, 고양이의 사생활을 엿보는 그런 내용인 줄 알았다.

막상 책을 열어보니 6마리의 (시작은 7마리였는데 ㅠ.ㅜ)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였다. GPS 이야기는 이야기의 마무리 에피소드? .

여튼 기대 이상의 충족감을 선사해줬던 기분좋은 시간이였다.

저자 다카하시 노라는 도쿄에서 살다가

부부가 함께 오이타현의 구니사키반도로 이사를 한다.

사방에 인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산속의 집에서 살면서

7마리의 고양이를 만나 함께 살아가게 된다.

도쿄에서도 고양이를 키웠던 저자는

고양이를 떠나보내는 경험 이후 다시 고양이를 키울 생각이 없었는데

정말, 어쩔 수 없이(?) 운명처럼 6마리 고양이들을 건사하게 된다.

저자의 모습들은 하나같이 고양이 중심으로 보여서 굉장히 좋았다.

인간편의가 아닌 자연스러운 고양이의 모습을 인정하면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관여를 보여주는 배려라니.

전체 내용 중 가장 감격적인? 멋진 모습은

멍멍이 경찰 아저씨 노래를 틀면 어디서든 찾아오는 고양이들의 식사시간

빰빰 자전거 경적소리를 내면 시작되는 인간과 고양이들의 산책 시간.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실려있는데...

천국의 모습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을 지경.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가장 완벽한 모습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보호하고 소유하는 관계가 아니라

공존하는 모습.

고양이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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