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 타이포그래피 편 - 세계적 거장 50인에게 배우는 개성 있는 타이포그래피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스티븐 헬러.게일 앤더슨 지음, 윤영 옮김 / 더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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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으로 접하는 정보 전달 수단은 대부분 문자. 를 통해서가 많다.

(요즘은 영상도 많지만 그 영상 안에 문자가 빠짐없이 들어간다는 것!)

그 중에서도 책 표지, 포스터 등에서 사용되는 문자는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보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멋드러지게 사용된 경우 감탄을 금치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멋진 문자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있었던지라 호기심이 동하여 이 책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스티븐 헬러는 33년간 <뉴욕 타임스>의 아트 디렉터를 맡아온 미국 그래픽 디자인의 최고 권위자라고 한다.

또 한 명의 저자 게일 앤더슨도 <롤링스톤>지의 수석 아트 디렉터 출신이라고 한다.

두 저자가 이 타이포그래피 뿐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 로고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편을 함께 펴냈다고 하니 디자인 사례를 총 망라해 정리한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디자인 쪽을 잘 몰라 두 저자의 약력에도 큰 감흥이 없었는데

오히려 역자분의 약력이 흥미로웠다. 미학, 고고미술사학과를 전공으로 한 번역자로 미술쪽으로 특화된 번역자라는 특이성이 보여서 출판사의 기획에 대한 신뢰가 생기는 부분이랄까.

1916년부터 최근까지 50인의 디자이너의 타이포그래피 작품이

의사소통의 도구, 개성, 레트로 감성, 미디어 기술, 착시현상 이용, 스타일과 형태 실험, 작난과 즉흥이라는 주제로 분리되어 소개되고 있다.  ( 1916년이 가장 오래된 것인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내가 살펴본바로는 그러했던 것 같다. ^^;;;)

한 장당 우측이나 좌측의 한 면을 통으로 작품을 수록하고

반대면에 관련된 설명이 실려있어서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주르륵 살펴보다가 관심이 가는 이미지의 설명을 살펴보는 방식이 좀 더 흥미롭게 읽는 방법이 될 듯하다.

각각의 방식이 신선했다기 보다는 이런 문자 디자인이 이렇게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구나 하는 지점에서 오히려 놀라웠달까. 한 분야를 분류, 정리하는 작업은 역시나 대단한 일이다.

디지털 서체가 몇가지 소개되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지면을 전제로 디자인된 것이라 온라인에 정보가 집중되고 오프라인의 매체들은 온라인으로 가는 징검다리로서의 기능을 한다고 했을 때의 차별점을 가지는 지점이 있을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는 했지만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책 서문에서도 밝혔듯 타이포그래피의 기초나 입문용 서적은 아니다.

자료책? 사례집? 이라고 보는 게 좋겠다.

글자로 디자인을 한다고 했을 때 그동안 나왔던 사례의 대부분이 정리된 것이 아닐까 싶다.

창작은 모방의 어머니라고 했나?

책의 제목 그대로  떠오르지 않아 괴로운 디자이너라면 과거의 사례들을 살펴보며

생략, 결합, 변경 등을 통해 새로운 무언갈 창조할 수 있는 근거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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