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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리스크의 문 ㅣ 부서진 대지 3부작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2월
평점 :
으허헉 ㅠ.ㅜ 연재물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ㅠ.ㅜ
으허헉.
그래도 잡으면 안 볼 수 없는 것이 ... 크흑...
3권은 올해 후반에나 나온다고... 크으흑.
안타깝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정성스런 번역이 ...
또다시 기다림을 감내하게 하는구나.
작년 1권 <다섯번째 계절> 때도 그랬지.. 크흑.
기억이 가물가물한 다섯번째 계절의 잔상들이
페이지를 넘기면서 조금씩 다시 돌아오고 뚜렷해지면서
경탄해 마지 않았던 세계관 또한
좀 더 정리되어 가는 느낌이다.
2권 오벨리스크의 문은
아버지와 함께 길을 떠난 나쑨.
나쑨을 찾기 위한 길 위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에쑨.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이 거대한 세계 이야기는
우리와 전혀 다른 세계인 듯 하지만
결국 우리 사는 것과 다르지 않은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위대함인지도 모르겠다.
그들의 삶은 낯설지만
그들의 슬픔과 고통과 열망은 결과 규모가 다를 뿐 모를 이야기가 아니니까.
조산력과 거대 수정인 오벨리스크, 달, 그리고 대지와 함께 구성되는 세계관은 낯설면서도
뭔지 모르게 납득되는 세계의 구성 방식이다.
지진을 판타지적 세계관으로 녹여낸 방식은 아무리 읽어도 감탄을 자아낸다.
아씨, 멋져.
미국 TNT 채널에서 드라마화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규모감이 어마어마해서
어디까지 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좀 있기는 하지만
넷플릭스나 헐리우드 영화들은 판타물 제작 노하우가 제법 쌓여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조산력을 묘사하는 게 조잡하지 않으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구현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기는 하지만...
또다른 명작 판타지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드라마가 잘 나오면 좀 더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