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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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웅....

솔직히 말하자면...

좀 어려웠다. - -;;;

tv책예능을 통해 대략적인 세계관을  알고 있으니

쉽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웅...

책을 읽는다는 건

세계관을 이해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 멋진 신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이해하는 문제구나 라고 깨달았다.

지금으로서는 어쩌면 실현가능한 세계상이지만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성이랄까...

이해의 문제라기 보다는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거부감이 힘들게 하는 것 같기도.

방송을 통해 설명했던 멋진 신세계의 세계관을 접할 때는

그게 왜 디스토피아지?

절망을, 분노를 모르는 삶이라면

오히려 완벽하지 않은가?

라고 생각할 지경이였는데...

텍스트로 접하는 건 좀 다른 문제였던 거 같다.

읽는 것 자체는 서문이 왜 이렇게 안 읽히는지..

포기할 뻔 했다. ㅎㅎㅎ

하지만, 다시 쓴다면 결말을 다르게 낼 거라는 말에는 무척 동했다.

변경된 버전으로 전해졌다면..

좀 더 이상향에 대한 희망? 같은 것을 품어볼 수 있었을텐데..

 

불편함과 별개로 놀라운 건

그 시대에 앞서 갔던 미래와 인간에 대한 예지였다.

멋진 신세계는 아직은 도래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 않은가..

옮긴이인 안정효 선생님은

인간이 그렇게 어리석지만은 않을거라고 하시지만

상상한 것 보다 더 어리석을 수도 있는 인간이라

두렵다.

얼마전 한돌과 은퇴대국을 치뤘던 이세돌님의 인터뷰가 생각났다.

"내가 배운 바둑은 예술이였다. 바둑이 둘이 만들어가는 예술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하기 쉽지 않겠구나."

앞으로 우리는 합리적? 효율적 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인간으로 누릴 많은 것을 빼앗거나 빼앗기게 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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