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소년, 날다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2
고든 코먼 지음, 최제니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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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였는지 정보 영상이였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데

머리를 다치자 성격이 180도 달라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원래 폭력적인 아이였는데

다치고 순해지자 엄마가 좋아하면서

치료하기를 두려워하는 이야기였던 거 같은데...

하여튼 뇌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는 일이 가능하다는 사례가 있는 상태에서

​

불량소년, 날다 라는 이야기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나 기적에 가까운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버리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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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체이스는 자기 집 지붕에서 떨어져서 기억상실에 걸린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이상하다.

곁에 다가가면 자연재해가 다가오는 양 겁에 질리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영웅이라며, 어떤 것도 거칠 것 없는 존재인양 대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종잡을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된 기억상실 이전의 나는

맙소사!!! 인간말종 중에 말종이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었던거지?!!!

=> 이 부분이 핵심인 듯. 기억을 잃은 후 체이스는 예전에는 창피하게 느끼지 않았던 부분들을

창피하다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강조되지는 않지만 체이스가 그렇게 된 것에는 어른들의 문제가 컸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버지.

하여튼 변화한 체이스가 만들어간 믿음들 덕에 예전 체이스의 죄는 용서받게 된다.

​

안타깝게도 체이스의 예전 두 친구는 변화하지 않는데

머리라도 다치지 않는 한 갱생의 기회는 생기지 않는 것인가 하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가장 납득이 되지 않는 지점은 이런 학생들을 방치? 용납하는 어른들의 태도에 대한 단죄가 없는 것이다.

​

비디오 촬영 동아리 아이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나쁜 짓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는 부분들도 재미있었지만

​

근원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기억상실이라는 기적같은 기회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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