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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 웃는 순간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아화는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의 기숙사 노퍽관에 배정받는다.
지하실에서 '초혼 게임'을 한 후
친구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것도 7대 괴담 내용대로.
호러라는 장르의 옷을 입고 있지만
찬호께이 답게 꼼꼼한 구성과 탄탄한 트릭을 무기삼아
호러 소설의 클리세를 이용해 끌어들인 후
비틀어버린다.
사회파적인 면모가 있는 작가라서
괴담을 끌어들였다는 측면에서
괴담이 가지는 사회적 뉘앙스를 활용하는 걸까 했는데
단순 오락적 요소로 읽더라도 재미는 충분하다.
중화권 작가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작품을 찾아읽는 작가가 된 거 같다.
최근 답답하고 안타까운 홍콩의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이 시기를 지나는 찬호께이가 다음에
어떤 작품을 내놓을지 궁금하면서 걱정도 되고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