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 내가 진짜 영어로 말을 하네! - 딱 30개 질문으로 한 달이면 말문이 터지는 영어
오혜정.이영주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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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왔던 영어 학습서 가운데

제일 신선하고

실현가능성 있어보이고

설득력 있는 책이였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나에 대한 이야기로

직접 만드는 나만의 회화책으로 공부하자!

가 되시겠다.

회화책 외우기, 영화 대사 외우기, 패턴 외우기 등등

다양한 영어 학습의 가이드가 있었지만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문장을 외우는데는

공이 더 들어가고 쉽지도 않다.

그러니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들어 그걸 외우자!

뭘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예제로 30개의 질문을 실어둘께!

지난 주말엔 뭘 했는지? 요리를 좋아하는지?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는지?

그 질문에 답을 만들어 봐! 처음에 한 줄씩. 나중엔 조금씩 길어질거야!

영문장을 어떻게 만드냐고!

우리에겐 파파고가 있잖아!

파파고가 일하기 쉬우려면 짧고 분명하게 설명하는 문장으로 만들어줘야 해.

이렇게 꾸준히 해서 기초 실력이 쌓이면

영화, 미드로도 공부해보는 거야.

통으로 외우려고 하지마. 그냥 맘에 드는 문장 4,5개 정도만 적고 쓸 수 있도록

나만의 회화책에 추가해둬.

책을 읽는 것도 좋아. 주의할 건 내 수준보다 한단계 낮은 책으로 시작하기!

그래야 신나게 읽을 수 있어!

그리고, 어쩌면 제일 중요한 거.

천천히 즐기면서 해.

일주일만에, 한달만에 영어회화의 달인이 되는 법은 없어.

극강의 절실함으로

영어에 모든 노력과 시간을 쏟을 수 있다면 혹시 모르겠지만.

그냥 얻어지는 건 없어.

필요한 시간이 쌓여야 해.

통번역사가 되거나

원어민 영어를 구사하는 목표가 아닌

내가 원하는 문장을 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실려 있는 영어책이다.

나만의 회화책으로 공부하라는 이야기가

거의 챕터마다 반복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신선한 기분으로 읽었다.

무엇보다 그렇게 대단한 영어 할 거 아니잖아.

부담없이 내가 쓸 영어로 공부하자고.

라는 느낌의 접근이 좋았다.

영어공부를 하긴 해야겠는데, 하고는 싶은데

막상 절실하게 뭐가 걸려있지 않다보니

자꾸 시작만 하고 그만두고 그만두며

도통 진전이 없는 나같은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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