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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스터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오오~~~ 멋있다!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알찬 느낌의 책처럼
내용도 딴딴하니 알차다!
표제는 게임 마스터이지만
죽음 뒤에 와 사랑스러운 공포라는
두 편의 중편 소설이 실려있다.
제목을 왜 수록된 작품의 제목이 아닌 별도의 제목을 붙였을까?
조금 의아하긴한데...
두 편이 실렸는데 한 편의 제목으로 하기 애매해서
아예 별도의 제목을 붙였나?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두 편 모두 재미있기는 했는데
사랑스러운 공포는 서술 시점이 자꾸 바뀌는 게 조금 혼란스러워서
풍성한 재미가 조금 반감된 느낌이 있다.
상대적으로 죽음 뒤에 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불필요한 장면이나 대사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완벽하게 짜여진 구성에 절로 박수가!!!
유명 배우 모르간은
어느 날 자신의 오랜 팬이라는 오벵 메닐 이라는 사람이 남긴 유산을 받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찾는다.
오벵의 가족들 특히 형은
돈 많은 배우인 모르간에게 지방의 집 한 채를 남긴 동생의 유언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모르간의 오벵의 유언에 따라 남편과 함께 유산으로 남겨진 집을 찾아간다.
......
라며 시작된 이야기는 106페이지 안에 무려 3번의 반전을 보여준다.
멋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