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의 명장면 12 - 페니실린에서 월드 와이드 웹까지 생각이 자라는 나무 3
크리스티안 힐 지음, 주세페 페라리오 그림, 이현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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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용 도서로 기획되었기는 하지만

성인이 읽기에도 충분히 흥미로운 내용에

친철한 구성으로 접근성이 좋은 도서다.

표지도 세련되게 디자인되어 마음에 쏙 든다.

전자레인지, 연필, 기관차, 페니실린, 월드 와이드 웹

종이, 플라스틱, 난방 기술, 컴퓨터, 무선 통신, 자동차, 비디오 게임

지금의 우리에게는 숨쉬는 것처럼 익숙한 것들이지만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말 그대로 유레카의 순간들!

각 아이템별로

동화처럼 시작되는 순간의 이야기를 읽기 좋게 풀어냈다.

중간 중간 이야기 중에 나오는 개념들을 설명해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그리고, 오늘의 유레카라는 타이틀로

각 아이템이 작동하는 이론과 추가적인 정보를 설명해준다.

동화처럼 풀어놓은 이야기가 접근성이 좋게 해주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각 아이템별 이야기가 시작되는 페이지에

누군가가 했던 이야기들이 배치된 점이다.

짧은 문장들이 각 아이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역활을 해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남았던 문장은

페니실린 이야기 서두에 배치된

찾고 있지 않던 것을 찾을 때가 있다.

라는 알렉산더 플레밍의 말이였다.

책을 읽을 때도 그럴 때가 있다.

기대하지 않았던 감정과 깨달음을 얻을 때가 있다.

처음 이 책을 접할 때

단순히 공학적 지식 전달용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변화하고 변화하는 인간의 역사라는 것에 대한 생각과

끊임없이 욕망하는, 노력하는 인간에 대한 애증?같은 것이 느껴졌다.

결국은 인간에 관한 이야기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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