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청소법 - 생각의 짐을 버리고 업무와 일상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김경록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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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방

그 사람의 가방 속

그 사람의 책상 위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지금 나는 저 3가지 장소가 다 엉망이다.

분류되지 않은 채, 여기 저기에 이런 저런 뭉텅이로 쌓여있다.

정리해야지 .. 라는 마음으로 옆으로 밀어둔 것들

이것들이 다~ 머릿속에도 쌓여있다.

아니, 보이는 것 이상으로 머릿속에 쌓여 있다.

그래서, 어떤 순간에는 뭔갈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뭘 생각하고 있었지?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종종 있었다.

이 책은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뒤섞인 머릿속을 청소하라고 말한다.

굳이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메모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

머릿속의 생각들을 끄집어내서 정렬하고 분류해라. 정도가 되겠다.

거기에 이런 저런 설명이 붙는다.

그중 가장 눈에 띄고 선행되어야 하는 내용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건 어릴 때는 몰랐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계획을 세우는 게 어려워졌다.

이전까지는 되든 안되든 계획은 쉽게 세웠던 것 같은데.

지금은 실패의 기억이 쌓이면서 계획 세우기 자체를 자꾸 피하게 된다.

살던대로 살아진다는 것이 그래서 인가보다.

하지만, 정말 이대로 살다 죽을 것이 아니라면

나라는 존재를 명확하게 알고...

(나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 원하는 일을

명확하고 알고 있나? 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주저하게 된다.)

방향을 설정하고 과정을 기획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성적인 사고를 권장하고 있다.

감정에 특히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는 것을 경계하는 내용이 많다.

특히 그 부정적인 감정들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설명과 함께.

그리곤, 생각을 분류하고 말과 글로. 특히 글로 정리하라고 한다.

더 중요한 건 실행하는 일이다.

본문에서는 실행과 관련한 단락은 한 단락 정도이지만

사실상 모든 단락이 실행이 전제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

전체가 실행이라는 대전제를 놓고 이야기 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빠른 시간 안에 마음의 지도 편에 나오는 표를 채워보면서

머리속을 정리해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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