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탈출 - 혼자서 하는 도수치료 홈 클리닉
고태욱 지음 / 청년정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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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중 눈에 콕 들어오는 문장이 있었다.

[치료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환자 자신이라는 것]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의 상태를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일주일에 3번, 3시간 치료만으로는 절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환자 스스로가 생활하는 매시간 의도적으로 정상적인 상태로 가기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스스로의 몸에 대해 잘 알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를 습득해 놓는 것이 필요하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많은 페이지 할해해서

총 186페이지 중 83페이지 정도

일단 자신의 몸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통증에 대한 이해, 자세와 환경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운동법에 대한 책들은 개괄적인 설명 후

동작에 관한 설명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차분 차분 설명해 놓은 것을 읽으니

약간 밑그림이 그려지는 기분이기는 하다.

완전히 이해가 되는 건 아니지만 ...

각 동작들이 이루어지는 방향성? 같은 건 납득이 간달까.

그리고는 자신의 상태를 진단해볼 수 있는 방법과

통증을 잡기 위한 호흡법과 이완번을 설명해준다.

그런데 도구를 이용한 이완법은

그림을 보는 게 좀 더 헷갈리는 느낌이 ^^;;;

사진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곤 마지막으로 도수치료가 나오는데....

스트레칭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

하긴 생각해보면 병원에서 하는 도수치료는 결국 타인이 해주는 스트레칭 같은 느낌이니까.

제목이 도수치료 홈 클리닉이라고 되어 있는 것에 비해서

도수치료 부분이 좀 적게 나온 것 같기는 한데...

불필요한, 혹은 혼자하기에는 어려운 방법들을 괜히 넣어놓는 것 보다는

나름 부위별로 알차게 설명하고 있다.

단계별로 통증이 심할 경우 병원에 꼭 가라고 거듭당부 하고 있는 것처럼

이것만으로 완벽한 치유를 기대할 수는 없으니까...

오히려 중요한 것은 저자의 말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 실천'일테니까.

시간을 들여 만성이 되어가는 몸 안의 통증들과 마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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