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와카미야 마사코 지음, 양은심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 와카미야 마사코씨는 83세의 여성인데

코딩을 직접해서 게임을 개발한 프로그래머이고, 책을 쓰고, 일년에 한 번씩 해외 여행을 하고

전 세계에서 강연을 한다.

책의 홍보 문구로

"이 책을 읽고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아졌다. 나도 이렇게 나이 들 수 있다면..."

이라고 되어 있는데...

나도 이렇게 나이 들 수 있다면 이라는 부분은 동의하지만

두렵지 않아졌다는 부분은 좀, 오히려 두려움이 좀 더 강화되었다. 흠.

우선 이 마사코라는 분.

굉장히 기계친화적인 분이다.

그런 사람들 있지 않은가. 기계를 대하는데 겁이 없는 타입.

그리고, 반대로 기계 다루는 걸 불편해하는 타입.

직장 생활을 할 때도 계산기 도입 전엔 일에 적응을 잘 못했었다고.

계산기 도입이 자신을 도왔다고 말하는 분이다.

계산기 도입이 훨씬 편하다는 건 당연하지만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는 성향이라는 건 증명되는 에피소드인듯.

내 개인적인 성향이라면, 새로운 방식을 좀 불편해하는 타입이라...

전체적으로 읽어보면

지금의 나보다도 마사코씨가 더 핸드폰 어플이라거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숙하신 것 같다.

나이를 먹을 수록 불편함을 가져오는 것은

낯선 매체와 그로인해 생기는 정보 차단이다. 그러며 소외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꼭, 나이를 먹으며 안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속성을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는 거다.

반기계적? 인 타입?

그런 타입들은 이런 활동가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다.

흠.... 성향상 이런 활동을 원하지 않을테니... 괜찮으려나?

그리고 또 하나.

시간과 자산, 지식적인 면에서 여유가 있어야 한다.

10년전 돌아가신 어머님 외에 가족이 없는 마사코님은

귀찮게 챙겨야 할 남편이나 경조사를 살펴야할 자식이나 등등이 없다.

온전히 자신 중심으로 시간을 쓸 수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글을 읽어보면 생활을 위한 경제활동에 매이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 상황인 듯 하다.

슬프지만 마사코 언니와 같은 삶은 생활비 외의 취미생활, 해외여행에 금액을 사용하며 살수 있는 여유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살고 싶다. 바램이 그러하다면, 지금 마음가짐만이 아니라

경제적 상황도 준비해놔야하는 거다.

마지막으로 영어나 컴퓨터 관련 만이 아닌

사회생활을 통한 지식, 상식등이 마사코님의 확장된 생활을 가능케 하고 있다.

봉사활동도 이전의 활동 내용이 바탕이 되어야 할 수 있는거다.

극단적으로 한글도 어려워하는 분들은 마사코님처럼 살 수 없다.

마음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마사코님의 삶이 멋지고 부럽고 배울 것이 많기는 하지만,

그 삶을 위해 준비할 것은 마음가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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