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나 읽을걸 - 고전 속에 박제된 그녀들과 너무나 주관적인 수다를 떠는 시간
유즈키 아사코 지음, 박제이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추천추천.

얼마 전에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라는 책을 읽었다.

글을 쓰고자 하는 기본적인 자세부터

디테일한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그 중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책이나 읽을 걸]은 위 책에서 설명한 좋은 리뷰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갖춘

아주아주 읽기 좋은 모범적인 리뷰집이다.

개인적인 경험담과의 연계을 통한 흥미를 끄는 도입부.

자신의 시선을 담은 줄거리 요약.

흥미가 가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하는 소개.

이 리뷰를 보고 독자가 어떤 느낌을 느꼈으면 좋겠는지가 분명한 글들이다.

어딘가에서 연재된 글을 모은 책인 거 같은데 PHP가 뭔지 모르겠다. @@;;;

여튼 17세기 고전부터 현대 명작들을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작가가 어린 시절 티비에서 봤던

세계명작 애니메이션처럼 "오래, 꾸준히, 규칙적'으로 소개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이해가 갈 것 같기도 하고....

^^;;;

오히려 읽지 않았지만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겠다.

부끄럽지만 57편의 작품 중 제대로 읽은 것이 없다. ㅠ.ㅜ 아악! 창피하다.

내용은 알고 있는 것들이 꽤 있는데

완독했던 타이틀이 없다 ( - -)

아주 낯선 타이틀도 있고....

그런데 차분차분한 소개 덕에 잘 모르는 작품들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그리고, 작가의 넘치는 애정(어쩜 이렇게 싫어하는 캐릭터가 하나 없을까? 모든 여성 캐릭터

- 남성 캐릭터 중심으로 설명하더라도 주변 여성 캐릭터에게라도 - 사랑한다. 이 작가는)

이 넘실 넘어와 물드는 바람에 읽지도 않았는데 등장인물들에게 마음이 간다.

뭐 이 책을 덮고 바로 이 리스트들을 읽어대기 시작했다... 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마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언제고 여기에 소개받은 작품을 접하게 될 때 아, 그 때 그 캐릭터로구나. 라며 반갑게 기억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아! 에세이 한 편 마다마다

해당 책의 한국 출판 정보를 실어준 거. 넘 좋다.

몇몇, 특히 일본의, 책은 아쉽지만 미출간작인 것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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