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무어 1 - 모리건 크로우와 원드러스 평가전 네버무어 시리즈
제시카 타운센드 지음, 박혜원 옮김 / 디오네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모로 해리포터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긴 하다.

하지만 뭐. 환타지 아동 모험물의 새로운 구조를 제안하는 작품이 나올 수는 있는 걸까 싶을만큼
기본룰 같아져 버렸으니까.

다른 점이라면 ....
주인공이 여자아이라는 점?

그리고, 해리포터에서 머글들이 사는 세상은 우리가 아는 평범한 세상이였다면
모리건이 살았던 세상은, 우리가 아는 세상과는 조금 다른 세계인 듯 싶다.

이 세상은 한 연대의 마지막인 이븐타이드라는 것이 있는데
그 때 태어나는 아이들은 다음 이븐타이드에 죽는다는 운명을 가지게 된다.
근데 어쩌면 그거보다 더 지독한 건, 그 아이들은 죽는 것 말고도
저주의, 불행의 재능을 가지게 된다는 거다.
그리고, 더더더 기가 막히는 건 한 연대가 정해져 있지도 않다.
보통은 12년인 연대가
이번엔 11년만에 끝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죽음을 뛰어넘는다.
왜? 주인공이니까. ㅎ


넘어간 세상 전체가 매력적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가 묵게된 호텔은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은 장소다.

그래서, 이제 불행 끝 행복 시작이냐? 그럴리가 없지 않은가.
새로운 세상에 머물 수 있도록 평가전을 통과해야하는 것이다.

주인공에게는 시련이 있어야겠지만
불행과 죽음의 저주를 벗어난 주인공을 조금 더 신나게 만들어줄 수는 없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좀 있다.

새로운 세상을 들어왔는데도
해방감같은 게 좀 안 느껴진달까..

하지만, 마음을 휘어잡는 건 역시나 주인공.
그녀는 평가전의 마지막에 자신의 재능을 선보여야 하는데
혹, 자신의 재능이 불행이 아닌지 두려워하고 있다.
......
정말 정말 안타까운 코드라서... 마음이 휘어잡혀버린다.


워낙 주인공의 상황이 괴롭괴롭한 설정이라
막~ 신나는 느낌이 좀 안난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다.
앞으로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