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추구하는 심리적인 욕구가 좌절되면 개인에게는 우울감, 불안감,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정서가 발생하는데, 만약 이러한 감정들로 인해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심리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슈나이드먼이 보기에, 자살은 견딜 수 없는 마음속 고통의 결과였으며, 모든 자살자들은 자신의 핵심적인 가치가 좌절됨으로 인해 심하게 고통받고 있던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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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몸은 기억한다
베셀 반 데어 콜크 지음, 제효영 옮김, 김현수 감수 / 을유문화사 / 2016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약을 이용하는 비율은 점차 늘고 있지만, 약으로는 위와 같은 증상에 담긴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환자들이 이겨 내려고 애쓰는 것은 무엇일까? 내적, 외적으로 이들이 활용하는 자원은 무엇인가?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이들이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과 서로 아끼고 보살펴 주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가? 신체의 힘과 생명력을 느끼고 몸이 편안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 이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가? 어떤 사람들이 이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사랑하고, 신경 써 주고 있는가? 이들이 겁날 때, 아이가 아플 때, 자기 몸이 아플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누구인가? 사회의 일원으로 살면서 주변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는 사람인가?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선택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려면 이들이 어떤 기술을 익혀야 하는가? 이들은 목적의식이 있는가? 이들이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이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하려면 어떤 식으로 도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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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인 저자가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자신이 ‘저급한 관객‘이었음을 참회하는 말이다. 책의 군데군데에서 유대교인인 저자의 종교관이 살짝 튀어나온다.

의사 특히 전문의가 죽어가는 환자를 위하기보다는 자신의 성취욕을 위해 이것저것 치료를 강요한다. 그 과정에서 정작 당사자인 환자와 그 가족은 소외되고 고통은 가중되며 환자는 죽음을 준비할 시간을 허비한다. 드러다 모든 시도가 허사가 되면 전문의는 그 환자를 외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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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 세균(박테리아), 바이러스, 프리온은 각기 다른 것이다. 이들 사이의 교집합은 전혀 없다. 그러나 이 책은 이것들을 마구마구 혼용한다. 이것들을 아우르는 말은 무엇일까? 병원균이 아니라 ‘병원체‘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원저자가 틀렸나? 번역자가 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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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자의 책을 생태학자가 번역하면 용어 선택의 오류가 없을텐데, 생태학자가 번역하면 문장이 이상해지려나? 이 책은 생태학자의 검수조차 안받은 티가 명확히 난다. 어떻게 아냐고? 내가 생태학 전공자이니깐. 아, 번역가에 대한 친분을 불문하고 번역책 흠잡는 것이 내 취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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