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이용하는 비율은 점차 늘고 있지만, 약으로는 위와 같은 증상에 담긴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환자들이 이겨 내려고 애쓰는 것은 무엇일까? 내적, 외적으로 이들이 활용하는 자원은 무엇인가?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이들이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과 서로 아끼고 보살펴 주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가? 신체의 힘과 생명력을 느끼고 몸이 편안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 이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가? 어떤 사람들이 이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사랑하고, 신경 써 주고 있는가? 이들이 겁날 때, 아이가 아플 때, 자기 몸이 아플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누구인가? 사회의 일원으로 살면서 주변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는 사람인가?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선택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려면 이들이 어떤 기술을 익혀야 하는가? 이들은 목적의식이 있는가? 이들이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이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하려면 어떤 식으로 도와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