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
청년과 불평등 – 왜 청년은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가?

- 일시 : 10월 14일(목) 오후 8시
- 발제 : 양효영 (<노동자 연대> 기자)

○ 참가 신청 https://bit.ly/meeting1014
토론회 당일 오후 7시 30분에 유튜브 접속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가뜩이나 열악하던 청년층의 처지가 코로나19로 더욱 악화했습니다. 높은 실업률에 더해 청년층의 빈곤, 부채, 정신 건강도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기초자산제나 기본소득 등으로 기회의 불균등이나 부의 대물림 같은 문제를 개선하자고 제안합니다. 기성 세대가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오늘날 청년들은 왜 부모 세대보다 가난할까요? 해법은 무엇일까요? 마르크스주의 관점으로 더 깊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 문의: 02-2271-2395, 010-4909-2026(문자 가능)

○ 노동자연대TV 채널에서 지난 온라인 토론회 영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노동자연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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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
세계적 마르크스주의 석학 알렉스 캘리니코스 초청 강연:
미국 vs 중국, 신냉전?

- 일시 : 10월 21일(목) 오후 8시
- 발제 : 알렉스 캘리니코스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유럽학 명예교수이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장. 주요 저서로는 《제국주의와 국제 정치경제》,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등이 있다.)

※ 전문 통역사의 순차통역이 제공됩니다.

○ 참가 신청 https://bit.ly/meeting1021
토론회 당일 오후 7시 30분에 유튜브 접속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지난 수년 동안 미국과 중국 간 경제 전쟁, 정치∙군사적 경쟁이 심화됐습니다. 백악관 주인이 트럼프에서 바이든으로 바뀌었지만 이런 상황에 변함이 없습니다. 최근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 창설로 미∙중 갈등은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이제 세계는 냉전으로 돌아가는 걸까요? 제국주의 현 국면의 특징은 무엇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마르크스주의 석학이자 제국주의 문제에 대해 예리한 통찰을 제공해 온 알렉스 캘리니코스에게 들어 봅니다.

– 문의: 02-2271-2395, 010-4909-2026(문자 가능)

○ 노동자연대TV 채널에서 지난 온라인 토론회 영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노동자연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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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아파네카 이사벨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7월
평점 :
절판


고소한 맛. 엘살바도르 커피 잘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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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jGkGu_Mmo4

대만독립론자로 보이는 가수 장리잉이 황제의 딸 주인공 제비를 상징하는 노래이자 재비를 연기한 조미가 부른 노래 ‘어떤 아가씨‘를 시진핑의 중국 공산당 정치를 비판하는 노래로 개사한 것이다.

환주공주 제비처럼 분장한 장리잉(張立穎)과 ‘공산檔(당. 비슷한 단어를 사용한 언어유희)‘과 시진핑을 상징하는 곰돌이 푸가 등장한다. 장리잉이 ˝올림픽을 찾아보는 건 괜찮지만, 중국을 비하하면 안된다˝, ˝논문을 찾아보는 것은 괜찮지만, 쓰는 것은 안된다.˝, 라고 노래할 때마다 곰돌이 푸가 달려온다. 그리고 ˝시진핑에게 죄를 짓고 중국을 비하하면 바로 전쟁이 일어난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면서도 ˝시진핑에 맞서서 장렬히 싸우는 것도 부질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바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으로 끌려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을 비하하면(辱華. 이 단어 대신 언어유희로 비슷한 발음인 乳滑라는 말을 썼다.), 시진핑에 의해 죄를 지어 ˝웨이보(블로그) 계정과 아이디가 사라지며, 방송, 영화, 광고 출연도 막힌다˝는 내용도 나오는데, 지금 탈세 혐의로 중국의 사이트에서 영상이 사라졌으며, 실종상태인 조미를 상징하는 것 같았다.

바다 건너 홍콩에서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는 본토주의자들이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당하고, 본토주의자들과 달리 중국 노동운동과의 연대를 중시하는 홍콩의 교사노조는 물론 홍콩노총조차 자진해산을 선포하는 것을 본 대만인들이 중국 시진핑 지도부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반영한 것 같다. 그래서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민주진보당‘의 차이잉원이 황제의 딸 작가 경요도 지지하고 ‘통일‘이라는 관점에서는 중국 공산당과 유사한 국민당의 한궈위를 꺾고 당선되었다. (하지만 차이잉원이 일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홍콩과 중국 정부의 탄압을 피해 대만으로 망명한 홍콩 운동가들을 수용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현실을 반영한 노래인 것 같다. 하지만 이런 현실이 얼마나 계속될 지는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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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 - 베이징에서 마주친 젊은 저항자들
홍명교 지음 / 빨간소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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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 베이징에서 마주친 젊은 저항자들》: 중국 저항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다
https://wspaper.org/m/26359

노동자들의 연쇄 자살 비극이 벌어진 폭스콘 선전 공장과 대규모 파업이 일어난 난하이 혼다자동차 공장 등지에서 노동자들이 어떻게 투쟁에 나서게 됐고 노동조합을 만들려 했는지도 알 수 있다.

또, 젊은 대학생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용감하게 ‘자스커지노동자성원단’을 꾸려 학내외로 연대를 구축했다. 이들은 노동자 투쟁 연대 활동에서 얻은 영감을 대학가로 확산하려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와 대학 당국의 대응은 그야말로 국가가 누구 편에 서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정부와 경찰은 노동자·학생 가릴 것 없이 쥐도 새도 모르게 연행·감금·구속했다. 또 베이징대의 마르크스주의 학회 등 여러 대학 동아리들은 노동자 투쟁에 연대했다는 이유로 학교 당국으로부터 존폐 위협을 받았다.

책을 통해 2018년 중국 대학가의 미투 운동도 만나볼 수 있다. 중국에서도 대학 내 교수들의 위계 성추행·성폭행에 맞선 항의 운동이 벌어졌다.

저자가 중국에 머물렀던 2018년은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 중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릴 때였다. 심지어 국영방송 CCTV는 ‘마르크스는 옳았다’는 제목의 강좌를 열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기념 전시회에 설치된 전시품 앞에서 “시꺼먼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이고 그림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보안 노동자들의) 표정은 활기차게 웃고 떠들며 단체 사진을 찍는 공산당원들과 달랐다.” 저자의 지인인 한 청년은 이렇게 말했다. “저 보안원들은 다 임시직일 거야.”

저자는 “한쪽에선 마르크스 관련 대형 전시회가 열리고, 다른 한쪽에선 마르크스주의 관련 학회 대학생들이 노동자 운동 탄압에 맞서 시위를 벌이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하고 물음을 던진다.

또 책은 오늘날 중국을 사회주의로 규정하는 것에 비판적이다. 다만 저자가 중국 사회의 성격을 어떻게 보는지가 이 책에 분명히 나와 있지는 않다.

그런데 마오쩌둥이든 덩샤오핑이든 형태는 달랐지만, 여타 자본주의 국가들과 경쟁해 강력한 산업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즉, 개혁·개방으로 없던 계급 갈등이 생겨난 게 아니다.

마오쩌둥 시절이나 지금이나 중국을 국가자본주의 사회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세계 자본주의 경쟁 압력에 대응해 중국 국가는 경제 전반에 개입해 왔다. 시기에 따라 그 형태가 변해 왔지만, 중국은 본질적으로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일부로서 다른 국가와 자본들과 경쟁하고 노동자들을 착취해 왔다.(이에 관해서 《천안문으로 가는 길》(찰리 호어 지음, 책갈피)을 추천한다.)

최근까지 중국에서 등장한 마르크스주의 서클들은 (이 자체도 단일하지 않지만) ‘마오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듯하다. 이들은 저항하는 노동운동을 지지하는데, 오늘날 중국공산당의 기치가 ‘진정한 마오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국 정부는 공산당 통치를 정당화하려고 ‘마오주의’를 내세웠는데, 모순이 뒤따르니 골칫거리일 것이다.

그러나 마오주의는 노동계급의 혁명적 투쟁과는 무관한 스탈린주의 전통의 산물이다. 따라서 진정한 대안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중국 젊은 저항자들의 모습은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또 다른 중국의 참모습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 번 읽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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