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자본론의 형성 2
로만 로스돌스키 지음, 정성진 옮김 / 백의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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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로스돌스키의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형성2 드디어 다 읽었다.기분이 좋다.마지막 역자 후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트로츠키주의 운동을 하다가 소련과 나치의 탄압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온 로스돌스키의 이력과 그가 스탈린주의에 의해 왜곡된 고전적 맑스주의 전통을 지키고자 맑스 <자본론> 이전에 쓴 책인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을 해설하는 이 책을 썼다는 내용을 보면서 저자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안토니오 네그리의 <맑스를 넘어선 맑스>를 읽는다. 서문과 1,2장을 발제해야 하니 서둘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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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에자르트 샤퍼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아무도
그대가 준 만큼의 자유를
내게 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앞에 서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수 있는 까닭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아닌 누구에게서도
그토록 나 자신을
깊이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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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오늘

지난 목요일부터 지금 새벽까지 다 읽은 <독일 이데올로기>와 <루드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편의상 포이어바흐로 줄임.)>.

자본론을 읽어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포이어바흐> 69쪽에 나온 구절이 인상적이다.

˝사람들을 운동시키는 것은 모두 두뇌를 통과하여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이 두뇌 속에서 어떠한 형태를 취하는가 하는 것은 주로 상황에 달려 있다. 노동자들은 이제 그들이 일찍이 1848년에 라인지방에서 한 것처럼 단순히 기계를 파괴하지 않지만, 이것이 자본주의적 기계공장과 화해한 것은 결코 아니다.˝

변화된 상황에 따라 노동자 계급의 저항이 과거와 달라질 지는 몰라도 자본주의 생산관계에 갇혀있는 이상, 저항은 계속될 수 있다는 걸 암시한 것 같다.

이 책에는 마르크스가 쓴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가 있는데, 3번째 테제(86쪽)도 인상적이다.

˝사태와 교육의 변화에 관한 유물론적 학설은 사태가 인간에 의해 변화되며, 교육자 자신도 교육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있다. 그런 까닭에 그 학설은 사회를 두 부분-그 중 하나는 사회를 넘어서 있다.-으로 나누어야만 한다.

사태의 변경과 인간 활동의 변경 또는 자기 변화의 일치는 혁명적 실천으로서만 파악될 수 있고 합리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

사태를 따라가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이론을 탐구해야 그 이론이 현실성을 유지할 있는 ˝실천 철학˝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

요즘 투쟁을 잘하기 위해서,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이론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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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러시아 현대사 - 혁명부터 스탈린 체제를 거쳐 푸틴까지
마이크 헤인스 지음, 이수현 옮김 / 책갈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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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요근래 소련과 현대 러시아를 다룬 역사 책 중에서는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럼에도 중앙아시아 소수민족에 대한 내용을 기대했던 내가 봤을 때도 확실히 구소련의 소수민족 저항에 대한 내용이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인 지방은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의 원료 공급지였다는 점과 이에 따른 환경 파괴를 회피하지 않았기에 좋았다. 뿐만 아니라 강제수용소 관련 서술은 솔제니친도 직접 참가했다는 카자흐스탄 수용소와 탄광 반란 묘사도 생생했다. 2020년 현재를 다룬 저자의 설명은 단순한 관조적인 묘사가 아닌 생생하게 활동하는 러시아 노동자계급에 대한 기대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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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파우치 에티오피아 시다모 디카페인 - 50ml*5ea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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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에 물을 부어 마셨는데,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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