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쉬나메 -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
배유안 지음, 강산 그림, 이희수 원작.자문 / 한솔수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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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

쿠쉬나메

한솔수북

글 배유안

그림 강산

원작 자문 이희수

신라 괘릉을 지키는 무인석을 보면서 항상 궁금했습니다.

우리의 어딘가에는 아랍인의 모습이 들어있다고 말이죠.

신현준이라는 배우를 봐도 그런생각이 절로 들곤 하지요^^

작가가 되어 봐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왠지 무인석을 보면은 어떠한 이야기가 상상으로

만들어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상상이 아닌 실제의 이야기로 나온겁니다.

프라방과 아비틴의 사랑이야기가 말이죠.

쿠쉬나메는 페르시아의 고대 서사시입니다. 그곳에서 신라 공주이야기가 나온다.

이것만으로 놀라운데 페르시아 영웅의 어머니로 말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아이가 경주박물관을 가고 싶다고 한다. 나도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아이는 오죽하랴.

그리고 페르시아에 가고 싶어 졌다.

검색도 하고, 어떻게 생겼나 찾아도 보게 됩니다. 위치는 어디쯤인가 하고 찾아도 봅니다.

평소에 어디를 가고 싶으면 메모해 놓은 습관이 있는 큰아이는 그곳에 페르시아를 추가해 놓았네요.

그리고 실제 쿠쉬나메를 번역해 놓은 책을 보고 싶다고 하면 검색을 시작합니다.

주변 도서관을 찾아보니 없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림또한 아름다워 눈을 땔수가 없습니다.

신라의 공주 프라랑, 이름이 특이하네요 영 입에 입지 않아서 아이는 외국이름같다며 낮설어합니다.

사랑받고, 사랑주고, 고집도 있고, 남의 문물도 존중하며 사랑하는 공주입니다.

그녀에게 유리병과 페르시안 카펫, 모전을 좋아하는 것은 어쩜 시대적 배경도 있겠지만

머나먼 타국에서 나머지 일생을 살게 될지도 모르는운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은 국제결혼이나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어색하지 않지만

신라때를 생각해 보면 참으로 개방적이 나라구나 싶다.

페르시안 왕자 아비탄은 나라를 빼앗긴 그는 목숨을 건지고자 멀리 멀리 비단길을 통해

신라까지 오게 된것을 보면은 붉은실의 인연이라는 것은 산넘고 바다건너서도 이루어 지나 봅니다.

평생을 다른나라에 살며 죽음이 가까워졌을때 어찌 고국이 그립지 않았을까

이렇게 좋은책을 만나게 해준 배유안 작가님과 한솔수북에게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사실을 만나게 되어서 반갑고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림또한 신비롭고 아름다워 강산 작가님의 얼굴을 보고 싶다며 검색을 해봅니다.

배유안 작가님은 뵙적이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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