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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멘토 ㅣ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9
전국 진로진학상담교사 38인 지음 / 꿈결 / 2014년 10월
평점 :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09
진로 멘토
꿈결
전국 진로진학상담교사 지음
눈물이 나는 책이다. 슬프지도 않고, 기쁘지도 않는 책인데 참 눈물이 나는 책이다. 진로 선택을 앞둔 십대를 둔
엄마의 입장이어서 일까? 너무나 기특하고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찾아가는 아이가 너무나 이쁘고 또 이쁘고
고맙기까지 하다.
고민이 있어 상담을 하고 나서는 다시 찾아가는 아이가 많지 않다고 한다. 또 찾아간다고 하더라고 구체적으로
꿈에 대해서 파고들면은 도망가기 일쑤라한다. 답답하다.
진로를 선택할 나이가 되었을때는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취업을 했고 몇몇곳을 이직하고 사랑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게 되었고 어느새 십대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어 있다.
나 어릴적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있었더라면, 나를 조금만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이는 크고 내가 취업을 하려고 하니 다시 십대에 했었던 고민을 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아이에게도 변변한 조건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그저 좋은 직장, 앞날이 창창한 직업만을 말하고 합니다. 그것이
앞으로 유망한지도 또 그것이 아이의 적성에 맞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꿈을 가진 순간, 용기가 생겼다는 초보 조리사 재민이를 읽을때 작은 아이가 생각이 났다. 요리사의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 구체적으로 한식, 중식, 일식 어떤것하면서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뒤로 두어발 물러서는 아이. 이글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친구들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자 아름다운 만찬을 준비한 재민이의 용기와
도전이 너무나 기특하고 이뻐서 말이다. 꿈도 친구도 같이 할수 있어서 좋겠다.
성적이 말해주지 못하는 아이들의 비밀 열등한 학생 상민이를 보면서 자신의 일을 아무도 몰라주고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모른다. '바보 피터'가 생각이 났다. 멸시와 구박으로 천재성을 죽이던 '바보빅터'가 말이다. 상민이를
보면서 천재성을 알아준 선생님이 있어서 내가 감사하고 감동이었다.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주는 있어서
행복했을 것이다.
부엌일에서 재능을 찾은 선미, 만화가가 되고 싶은 준철이,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은 영주를
보면서 내아이는 내 말을 귓등으로도 안듣고, 한쪽 귀로 들어 갔다가 다른쪽 귀로 직선으로 나와버리니 상담
선생님이나 주변지인들의 도움을 청해야 할까 고민이다. 그래도 아이가 부러운것은 이렇게 책도 주변의 어른들도
인터넷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