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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모자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4
리사 데이크스트라 글, 마크 얀센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콩 그림책 34
용기모자
책과 콩나무
리사 데이크스트라 글
마크 얀센 그림
천미나 옮김
이제서야 기억이 나다니 저도 참...
모자접는 것이 뭑 그렇게 힘들다고 금방 접으면 되는걸 전혀 생각질 못했네요.
아이도 용기모자 접어달라고 하지 않을걸 보면은 서로 생각도 하지 못했나 봅니다.
맽 뒷장에 접는 방법도 나와 있는데
평소에 만즐어 준적도 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저녁에 아이의 머리에 씌우주면 되겠다 싶어서 속상함을 내려놓아봅니다.



아이의 순수함을 순수함으로 이겨낸것이라 볼수 있습니다.
정확히 무엇인지 모를때는 겁이 먹습니다
짖어대는 개, 이상한 그림자, 똥싸고 푸드덕대는 새, 이상한 빛...
그렇지만 그것의 실체를 본후에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뿐만아이라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시작할때 겁부터 먹고 '난못해' 하며서 뒤꽁무니를 빼곤 했던 저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과연 내가 아이에게 용기를 줄수 있을까 살짝 고민해 봅니다.



신문지로 만든 그냥 단순한 종이모자가 용기모자로 탈바꿈한후로는
무엇이든 제대로 바로볼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자세히 보면 아이의 뒤에서 지켜보는 할아버지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혼자는 어렵지만 같이는 좀 쉬우니깐요.
엄마는 가끔 '혼자해봐' "해보지도 않고 못한다고 하지말고' 하면서
윽박지를때가 있습니다. 조금만 같이 하다가 슬쩍 빠져만 준다면
아이는 눈치 채지 못하고 혼자서 할수 있을텐데....
혹시 혼자서 해보라는것은 "내가 하기 귀찮으니 너가 혼자서 해" 라는 의미가 아닌지
뒤새겨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