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골 꼬마 만복이 - 안도현 동화집 ㅣ 저학년 읽기대장
안도현 지음, 정호선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9월
평점 :
저학년 읽기대장
안도현 동화집
시골 꼬마 만복이
한솔수북
글 안도현
그림 정호선
나이가 많지 않지만 시골에서 자라서 인지 만복이와 공감대가 느껴집니다.
만복이와 같이 뛰어 노는것 같고
고곳에서 우리집 아이들과 즐겁게 뛰어 놀고 싶고
얼레리 꼴리게 놀리고도 싶습니다.
아이의 눈에 봤을때는 약간의 공감대가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엄마가 그대 그랬어 하면서 이야기를 곁들어 말하니 책도 좋고
엄마랑 이야기를 나누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동화책이 아니라 시집이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짧고 간단한 문체가 시선을 끕니다.
아이는 익숙하지 않는 문체라서 인지 좀 새롭게 바라봅니다.
만복이가 풀잎에 되었던 사연을 읽으면서
어렸을때 잠자리 잡는 방법을 설명하며 한참을 웃었답니다.
아이는 자기도 잠자리, 메뚜기를 잡고 싶다고 한다.
호박꽃에 앉아 있는 벌을 밟았으니 벌이 화가 잔뜩났다고 합니다.
아이가 별 생각없이 듣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벌이 쏘였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합니다.
얼마전에 코스모스에 앉아 있는 벌을 잡아서 보여준적이 있는데
엄마가 어려서는 이렇게 잡았다며 보여주었는데 아이가
호들갑을 떨며 너무나 놀라하는 통에 그냥 날려주었다.
벌을 조금이라고 가까이 보여주는 엄마마음도 함께 날라갔답니다. ㅜ.ㅜ
아이와 함께 타이머신을 타는 느낌도 들며
추억여행을 떠나는 느낌도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