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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만리 - 제주 밭담 이야기 ㅣ 우리 창작그림책 1
박소명 글, 민들레 그림 / 우리아이들(북뱅크) / 2014년 10월
평점 :
우리 창작그림책 1
제주 밭담 이야기
흑룡만리
우리아이들
박소명 글
민들레 그림
요즈음은 스토리텔링이 대세입니다.
수학도 수토리텔링을 도입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트리고 알리고 싶다면 그것에 이야기를 씌워주는 것이 최고이다.
제주도의 검은밭담을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로 덮어버렸습니다
어디 제대로 이야기를 읽어봅시다.
어디서든 말썽꾸러기는 있습니다.
불꽃이 튀는 화룡이 바로 그 말썽꾸러기 입니다.
벌을 받느라 제주도 땅속에 수백년 동안 있었습니다. 천년을 채워야 하지만 참아내지 못해
땅위로 올라오는 화룡을 제주도 설문대 할망이 돌이 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제주도는 돌멩이로 덮여버립니다.
그후 사람이 살면서 돌때문에 땅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백범의 현명한 행동으로
돌때문에 땅을 차지하려던 싸움이 그치게 됩니다.
알고들 계십니까
밭담과 돌담을 전부 이으면 중국의 만리장성보다도 10배 이상이나 긴 길이이며, 연결된
모습이
살아 움직이는 흑룡 같아서 '흑룡만리'라 불리기도 한다는 사실을요.
저도 이번에 알았다.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어서 이렇게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러웠던 적이 있었나 싶다.
일본의 비하로 우리나라 모양이 토끼이면 제주도와 그외의 섬들을 토끼똥이라고 표현한다지만
누가봐도 호랑인디...
제주도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동화책이었다.
나중에 제주도를 갈 기회가 있다면 꼭 밭과 돌담을 옆에 끼고 걷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