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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 상대를 배려하는 올바른 언어습관을 알려주는 생활동화 ㅣ 팜파스 어린이 13
박서진 지음, 김지현 그림 / 팜파스 / 2014년 9월
평점 :
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팜파스
박서진 지음
김지현 그림
저도 어려서 욕을 했던것 같습니다.
커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없어진것 같습니다.
딱히 욕이나 은어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썼습니다.
배우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더러 하지만 그래도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예은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퍼져 나간다.
큰소리 치고 큰소리 욕하고 남들보다 먼저 욕을 하면 남보다 잘나보기도 한다.
그것을 알고 미니는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었다. (아빠의 모습을 어느새 닮은 것이기도)
그것이 나쁘다고 지적해주는 아이가 없었기에 자신이 어떠한 상황인지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예은이는 한세가 있었고 소림이가 있었다.
욕의 속뜻을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커서 그 욕의 생각해보니
아~~ 그렇뜻이 있겠구나 싶었다.
선생님의 적라한 설명이 아이들의 입을 닫고 제대로 말을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칭찬합니다.
어떤것이 칭찬이고 어떤것이 욕이지도 구별하지 못하는 아이들.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해진다.



아이가 학교갔다 집에 오면 자기의 할일이 있다.
씻고, 책읽거나, 문제집을 풀다가 태권도를 갑니다.
이번에는 책을 잡더니 끝을 봅니다. 그러더니 한참동안 생각을 합니다.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자기의 학교생활이 그려지나 봅니다.
아이의 생각이 궁금해 물어 봤더니
학교에서도 책의 내용과 별반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자기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책의 소림이를 놀리는 모습을 보면서 양심이 아프다고 표현합니다.
종종 이런책을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콕을 찌르는 듯한 책을 처음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라, 저러게 해라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읽고 고쳐지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출판사 팜파스에 고맙고 박서진 작가님에게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