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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
마시멜로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가끔 정말 가끔 기억을 잃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종종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가 되는 장면이 나올때면
정말 저럴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알까? 힘들까? 하는 여러가지 질문들이 머리속에서 중구난방 튀어 나온다.
그렇다고 아이와 남편의 기억을 특히 시댁에 대한 기억을 잃고 싶지는 않다. 그저 장난이라도 말이다. 지금의 현실에
완전 만족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하고 지키고 싶고 아끼고 싶고 행복해 지고 싶다. 왜, 사랑하니깐
앨리스는 마흔살을 앞두고 있는 세아이의 엄마이며 언니도 있고, 엄마도 있고, 이혼을 앞둔 남편도 있다. 그녀에게 문제가
생긴것은 금요 스텝클래스에서 기절한것 뿐이다.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친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다면 그녀의 머리속에
10년이라는 세월이 고스란히 날라가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의 서른 아홉의 앨리스와 스물 아홉의 앨리스가 어떻게 타협할지는 두고 볼일이다. 언니와 엄마를 만났지만 더욱
혼란스러월질뿐이다. 그런데 가장 큰 일은 사랑하는 남편 닉과 내가 이혼소송중이고 거의 막바지라는 사실이다. 무슨일이
있어서 이것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가장 행복했던 스물아홉 임신중의 상태로 돌아간것이다.
그 기억으로 사랑도 찾고 가족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서른 아홉의 앨리스는 바쁘다는 핑계로 언니의 아픔을 감싸주지 못했고, 고마고만한 아이 셋을 보고 있다. 전쟁같은 일일것이다.
(내가 아이가 셋이니 너무 공감한다) 그렇지만 남편은 일에 집중하기만 한다. 그러다보니 삐걱대는 것은 인지상정.
남자친구도 있고, 친구를 잃기까지 한다. 어쩌면 머리속에 과부하가 걸려 기억을 지웠을수도 있다.
스물 아홉의 앨리스는 잃어버렸기에 더욱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다시 사랑하고
살고 싶지만 남편인 닉은 모든것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외 기족들 모두가 말이다.
하나님을 분명히 계실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시기적절하게 기억상실증을 내려주신다니 말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판단
내리기는 힘들지만 분명 불행중 다행이라는 말은 맞을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 지지 않을가 하는 유쾌한 상상도
더불어 해본다. (어떤 배우가 좋을까 대입해 본다)
자신의 소중한것을 되새겨볼 기회였다. 지금 삐걱대는 것이 나사가 빼야되는 상황인지 아니면 조여야 하는 상황인지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었다. 언니와 엄마에게 전화해봐야겠다. 내가 놓친 힘들어하는 부분은 없을까 생각에 조바심이
생긴다. 친구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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