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궁궐의 비밀 - 그들이 말하지 않는
혜문 지음 / 작은숲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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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해태 앞다리는 누가 부러뜨렸을까?

그들이 말하지 않는

우리 궁궐의 비밀

 작은숲

혜문지음

 

역사적인 사실도 중요하고 제대로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여 역사책을 제대로 살펴와야 하는 것도 안다. 그렇지만 역시

야사나 재미있는 사연 하나쯤 있어야 쉽게 읽히고 기억하기도 쉽다. 요즘들어 많이 한다는 스토리 텔링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 싶다.

제목부터 흥미진진하다. 비밀이라. 어떠한 것을 품고 있을까 궁금증으로 얼른 펼쳐보고 싶다. 해태 앞다리를 부러트리

장본인은 누구이며, 진짜로 한나라의 대통령이 개인적인 취미를 위해서 하향정을 지었고 6.25전쟁이 터진 날에도 낚시질을

했다는 것이 사실인지, 인정전 용마루에 새겨진 이화문양은 멋으로 아니면 일본의 작전이었는지 궁금해지는 제목들이

즐비하다.

 

재미있다. 재미있어 광화문 해태 앞다리를 부러뜨린것이 누구인지 파헤쳐가는 내용은 흥미진진하다 못해 긴장감이 최고조이다.

해태가 다시 나타난 이이유는 2008년에 숭례문이 불타고 뒤이어 정부 중앙청사에도 화재가 나고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100만 촛불집회가 일어났다. "정부다 더 이상 화마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해태상을 광화문에 갖다 놓은 것 같다" 추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다리는? 구한말에는 멀쩡하다. 1968년에는 부러져 있다. 이것저것 찾아 대조를 해보니 해태의 다리가 부러진 시점은

일제 강점기가 아니라 1968년 광화문 복원 공사를 추진하던 시기로 확인되었다. 무언가 잘못되어 있고 부서져 있다면 일본에

의해 부서졌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순간이다.

서울시에서 해치 브랜드를 보면서 우리가 하고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망치고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느껴본다.

 

혜문스님의 역사특강을 읽으면서 '명성황후 시해'란 용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말에 이해를 하지 못했다. 왜? 뭐하러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읽기 시작했다 '시'란 단어는 신하가 자기 임금을 죽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단다. 그러면 조선인이 자신의

왕비를 죽였다는 말이 되는것이다. 일본에 의한 계획된 살인이라는 뜻은 전혀 내포되어 있지 않다는 말이다. 더 나아가

일본측에서는 조선인들이 죽여놓고 일본이 죽였다고 덮어 씌우다는 뉘앙스를 풍기도 있기도 하니 제대로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치솟아 오른다. 혜문스님은 "국립국어원과 국사편찬위원회에 2015년 을미사변 발발 120년을 맞아 명황황후

시해란 용어의 정당성 여부를 심의하여 적절한 용어로 대체할것을 제안한다."

저도 있는 힘껏 도울것을 결심해 본다.

 

인정전 이화문양을 보며서 일본인들이 당연히 새겼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생기기에는 전에도 후에도 없었던 무늬이기에

말이다. 그런데 나의 생각이 조금씩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안정전 마당에 화단을 만든것 하며 이쁘게 꾸민다는 미명아래

자기네 맘대로 뜯어 고쳐던 것이다.  거기다 더욱더 놀라운것은 일본에서 발견된 용마루 문양들이다. 인정전 용마루의 형태

그래로 일본은 흔한 양식이었던것이다. 그런것을 보면은 일본의 이해 자행된것이 맞다고 봐야 할것이다. 치욕적은 것이라도

오래된것은 역사가 되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일본의 잔재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누가보아도 일본에서 손댄것이 보이는데 그냥 내버러두기에는 내가 다 울분이 치솟는다.

인정전을 가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싫다. 보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향원정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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