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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 잉어 공주 ㅣ 어린이 우수작품집 시리즈 5
정수민 지음, 김지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4년 7월
평점 :
어린이 우수작품집 시리즈 5
새엄마, 잉어공주
가문비 어린이
정수민 글
김지현 그림
아쉽다. 그리고 속상하다가 먼저 앞섭니다.
책을 볼때 책날개를 먼저 봅니다.
작가가 어떠한 책을 썼는지 확인도 하고 내가 읽었던 책이라면 반가워서 더욱 열심히 읽기도 하니깐요
그런에 이게 왠일 13살의 아이가 쓴 책입니다.
설화를 바탕으로 썼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속상할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저의 큰 아이가 글쓰는것을 상당히 즐깁니다.
옛날이야기를 바탕으으로 이야기를 많이 쓰기도 했고요
써오면 재미있다 하고 즐겁게 읽고 말았는데
정수민엄마는 아이의 글을 읽고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 주었다는것이지요.
아이에게도 한소리 듣습니다.
내가 할때는 그냥 그냥 넘겨버리더니 남이 쓴거라고 돈주고 사서 보느냐고 합니다.
요즘은 글쓰기에도 흥미를 잃은듯 한데
이렇게 책을 내보려고 노력을 해보았더라면 아이가
지금도 열심히 글쓰는 아이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렁각시 이야기를 본떠 쓴 글이라고 생각이듭니다.
더 옛날 이야기로는 '욕신금기설화'를 바탕으로 쓴것이라고 합니다.
새롭게 꾸민 이야기를 말합다고 합니다.
정말로 비슷합니다.
엄마없이 아빠랑 사는 수영이 어느날 아빠가 예쁜 잉어를 잡아왔다.
먹기가 아까워 키웠는데 다음날 부터 집안이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이 차려져 있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서
며칠동안 살펴보았는데 물속에 있는 잉어가 나오는것이었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새엄마가 되어달라고 한다.
바닷속 용궁에 가서 허락을 받으러 가지만 두어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
그래서 아이들이 바닷가를 찾아갔더니 자라가 나와있었다.
바닷속으로 들어가 새엄마잉어도 만나고 아빠가 같이 오게 되었다.
허락을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새엄마 잉어
그렇지만 다시 바닷속으로 가야만 하는 잉어엄마
이유는 읽어봐야 알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