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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 평전 - 문화예술을 사랑한 어린이 인권운동가
민윤식 지음 / 스타북스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문화를 사랑한 어린이 인권운동가
소파 방정환 평전
스타북스
민윤식 지음
평전을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싶다. 그런데 재미있다. 소파 방정환이라서 더 좋은지도
모른다. 새로운 사실들을 알면서 제대로 알지 못해서 미안하고 제대로 알아야 했기에 내려 놓지 않고 열심히 읽었다.
하지만 책은 손가락보다도 더 두꺼운 높이에 한번 질리고, 무게에 또 한번 놀랍다.
나의 소파 방정환의 평전을 읽으려는 시도는 아주 가벼운 대화에서 시작했다. 때는 어린이 날을 앞둔 며칠전이었다.
"엄마 이번 어린이날에 선물사줘"
"중학교 들어간 놈이 무슨 선물이야!"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는 16세까지라고 했어"
"진짜? 알았어 마침 이불이 필요하니 이불 사줄게" 하고는 아이랑 어린이날 선물로 협상을 했다.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소파 방정환은 어린이날을 만든사람만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다. 생각해 보니 작가로써의 방정환을
알고 있다. 만년샤스, 엄마마중, 칠칠단의 비밀등 많은 책을 냈으니 말이다.
부유한 어린시절에서 가난의 나락으로 떨어지는것은 한순간이었다. 지금 방정환하면 중절모에 풍채가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지만 어린시절을 생각한다면 너무 삐적 말라서 결혼을 못할뻔 할정도로 였다.
어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잡지를 창간했고 수많은 글을 기고하였다. 그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어린이날 행사를 만들었다. 아이를 때리지 말라고 했던 그의 뜻을 기리기에는 아직도 아이를 그저 부모의 소유물로
여기는 사람은 많다. 아동폭행뉴스가 끝임없이 나오는걸 보면은 참으로 안타깝다.
'누구나 다 평등하다 어린이든 여자든 모두 다 인간으로써 같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 잊지 말고 가슴에 새겨야 할것이다.
참으로 진보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노비도 사람이다에서 어린이도 여자도 인간으로 대접을 받아야 하는 한단계 발전한
슬로건이 아닌가 싶다.
단순히 아이들을 위해서만 힘쓴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로써의 모습이 보여서 참으로 반가웠다. 이제껏 알고 있던 그의
모습은 수박겉껍질만을 핥아대고 있던 꼴이었다. 방정환에 대한 인간으로써 제대로 알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으로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그의 본모습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
세상에 유능한 사람은 하늘에서도 쓰일곳이 많은 가 보다 33살이라는 너무 이른 나이에 데리고 간걸보면 말이다. 만약에
살아있었더라면 이라는 가정이 괜히 더 마음을 쓸쓸하게 만든것 같아서 생각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