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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라이프 ㅣ 작은숲 청소년 6
박성철 지음 / 작은숲 / 2014년 3월
평점 :
작은숲 청소년 006
원더풀 라이프
작은숲
박성철 글
인생에 한번 실패를 겪은 사람으로써 무언가에 도전하기에 겁내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렇다고
쉽게 지나칠수 없는 사춘기의 시절에 남보다 힘도 세보이고 싶고, 여자친구도 있었으면 하고
야구를 그만두었다고 인생을 망칠수는 없으니 공부는 해야 겠고 무엇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건 없다.
그곳에서 만난 비정상선생님 그가 아이었다면 야구그만든 자퇴학생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무엇이든 남들이 하는 것을 평범한것을 따지면 자퇴든, 검정고시는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특별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열심히 해야 했다. 공부를
자신의 야구의 재능은 흔하디 흔한 길거리에 채이듯이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이다. 그렇다고
집에 돈이 많아서 기부금 입학으로 대학을 갈수도 없을 듯 하다. 취업을 하기에는 싫고 그래서
진학반으로 들어갔다. 2학년 선배를 때리면서 비정상 선생님의 눈에 들었다. 이쁘게 들어선것은
아니지만 눈빛하나가 마음에 들어다고 하니 나쁘게 들어선것도 아니라
비정상 선생님이 나에게 바라는 것은 많지 않았다. 담배끊을것, 하루에 4시간 이상은 절대 자지 말것,
국어 교과서 중 외워 오라는 부분은 모두 외워 올것, 딱 세가지 이다. 중간에 여자친구도 생기고
친구를 사귀면서 왠지 벗어날것 같지만 지킬건 지킬줄 아는 사람이다.
담배는 좀 아쉽지만 잠과 외우는것은 자신있었다. 매에는 장사가 없기 때문이다.
학부형에서 촌지를 받는 장면에서 주인공은 아쉬웠는지 몰라도 나는 스토리가 보였다. 어떠한
내용이 나올지 말이다. 역시나 짜장면 파티가 되었다 남은 돈으는 술을 사먹겠다고 하였으니
촌지를 안 받은 것도 그렇다고 받은 것도 아닌것이 되었다.
이러니 비정상선생님에게 푹 빠지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선생님의 직업에 매력을 빠지지 않을수
있겠는가.
재수는 했지만 비정상 선생님 버금가는 몽정선생님으로 슈퍼살롱에서 땡땡이 치는 학생을 잡을수
이었던 것이다.
당연히 해피앤딩이고 생각했다. 바람, 응답하라 1994, 1997를 보면서 작가는 자신의 10대를 생각할수 있었고
이책도 나올수 있었다고 한다. 읽으면서 나의 10대는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괜히 세보이고 싶어서 큰소리
욕도 해보고 좀 논다는 아이들이 앉는 맨 뒷자리에 앉아도 보고 같은 버스 타고 다니는 오빠에게 내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큰소리로 불러달라고도 했고 코피가 터지도록 빽빽이 연습장에 잉크가 떨어지도록 열심히
하던 시절이 기억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