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 - 정약용이 가장 아꼈던 제자, 황상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3
김주현 지음, 원유미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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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책벌레3 정약용이 가장 아꼈던 제자 황상 이야기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

개암나무

김주현 글

원유미 그림

작으마한 독서회를 7년에 걸쳐 하고 있다.

책을 좋아다보니 아이에게 애먼소리를 듣기도 했다.

'엄만 책만 보고'

하지만 여전히 책을 보는 것은 출세를 위해서 명예를 위해서도 아니다 그저 좋으니 읽는 것이다.

이정도면 산석과 비슷하지 않은가.

독서회에서 읽었던

(삶을 바꾼 만남) 아이에게 읽히고 싶었지만 너무나 어렵고 또 어렵다.

정약용의 삼근계를 알려주고 싶은데 아이가 책을 보더니 고개를 설레 설레 젖는다.

그렇다고 그 부분만 읽히기에는 아쉬웠지만 그만두었다.

그런 나에게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로 나온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는 유레카였다.

정약용이 가장 아꼈던 제자 황상 이야기

그 두꺼운 책이 이렇게 짧은 동화로 아이에게 읽힐수 있다는 것에 완전 감동했다.

아이의 책상위에 살짝 올려 놓았다.

엄마의 마음처럼 재미이고 뜻있게 읽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잘 읽어주었다.

그림은 책의 내용을 함뻑 빠질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흑백이지만 살짝 살짝 컬러감을 준 그림은

나를 환상의 세계로 빠뜨려 놓은 것 같다.

아이의 눈에도 버겁지 않고 부드러우며 따뜻한 느김의 그림이다.

양페이지로 그림을 그림은 글의 내용이 없지만

정약용과 황상의 모습을 마음을 표현해 주었다.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를 만나게 되어서 고맙고 또 고맙다.

(삶을 바꾼 만남-정민)책을 읽어보는것이 좋다. 아마 정약용에 황상에 푹 빠지고 말것이다.

황상의 임술기 중에는

황상이 자신에게 병통이 있다고 한다. (병통:깊이 뿌리박힌 잘못이나 결점)

첫째 머리가 둔하고, 둘째 앞뒤가 꽉 막혔으며, 셋째 미련하다 말이다.

정약용은 공부는 너 같은 아이라야 할수 있다고 한다.

배우는 사람에게는 세가지 병통이 있다고 한다.

첫째 기억력이 좋으면 공부를 소홀히 하는 문제를 낳고

둘째 글짓기에 날래면 가벼이 들뜨기 쉬운 문제를 낳고

셋째 깨달음이 재빠르면 거친 것이 문제다.

머리는 둔하지만 공부를 파고드는 사람은 식견이 넓어지고

앞뒤는 맏혔지만 뚫는 사람은 흐름이 거세지며

미련한 사람은 꾸준히 연마하면 빛이난다.

그렇다면 파고드는 방법은 무엇이냐! 부지런해야 한다.

또 뚫는 방법은 무엇이냐! 부지런해야 한다.

연마하는 방법은 무엇이냐! 부지런해야 한다.

그렇다면 부지런한 마음은 어떻게 이어가느냐?

마음을 확고히 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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