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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을 쏘다 - 김상옥 이야기 ㅣ 역사인물도서관 3
이성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4월
평점 :
역사인물도서관 3 김상옥 이야기
경성을 쏘다
북멘토
이성아 글
일제식민지시대에 기쁘고 행복한 조선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나 싶다. 그렇다고 없었다는 것도 아니다.
친일파라는 엄연히 존재하는 이들이 있기에 그들 때문이라도 기쁘고 행복한 사람들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일본사람에게 당하는 것보다 같은 조선사람에게 당하는 심정이 더욱더 불쾌하고 기분이 나빴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중스파이처럼 일본에게서 일하지만 조선인들에게 정보를 조달하는 사람또한 있을 것이니
친일파라는 존재도 제대로 파헤쳐 알아봐야 할것이다.
문든 김상옥의 후손들은 잘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친일파라 했던 이들은 배불르고 등따숩게 사는데 말이다.
남편에게 물었다. 당신은 일본식민지시대가 다시 되었다면 독립운동을 하겠느냐고 대답은 예상했던 대로
'아니다'였다. 전에도 물어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유는 독립운동한 이들에게 제대로 대우를 해 주었냐는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같은 이유였다. 그들이 대접을 받겠다는 의미로 독립 운동을 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제대로 대우를 받고, 어렵다면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를 했다는 마음으로 보상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말이다. 친일파라는 작자들은 배가 불러 터질지경인데 말이다.
경성을 쏘다를 읽으면서 나는 독립운동을 했을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김상옥처럼 대놓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도와줄 기회가 되었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 고문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막상 닥치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모른다. 남편은 목숨받쳐 독립운동을 하고 나는 일제에 기대어 돈
한푼 더 벌어보겠다고 굽신대고 있을 지도 모를일이다.
김상옥은 서울 한복판에서 단신으로 1000여명과 무자군경과 3시간 이상 혈전을 벌인것으로 일제 40년간
유일하다. 일제는 항복을 요구했지만 그는 마지막 총알로 생을 마감한다.
1923년 1월 12일 밤 김상옥은 종로경찰서로 폭탄을 던집니다. 비호같은 모습으로 폭탄을 던지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는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었던것 같다. 자신의 마음에 거슬리는 것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움직였다.
집안 형편이 어렵워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지만 장사에 능력이 있었는지 2층 철물점도 올렸다. 일본의
신발, 모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는 자신이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
정적인 움직임은 나라를 변화시키고 일본을 물러나게 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그는 암살단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그의 결과물이 바로 1923년 1월에 일어났다.
누구도 내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