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학실록
이성규 지음 / 여운(주)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역사와 과학의 맞닿음

조선과학실록

맞닿음

이성규 지음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은 당신의 정치 및 사회, 경제, 농업, 광업, 수산업, 도량형, 보건,

예술, 과학등 다양한 분야들이 비빔밥처럼 섞인 책이다. 그 중에서 과학에 괄년된 역사를 뽑아서 쓴 책이 바로

조선 과학 실록이다. 조선에도 미확인비행선의 나타난 기록이 있다고 들어봤다. 이런 재미있는 사실을 뽑아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썼다는 것이 반가울 따름이다. 22개의 에피소드로 쓰여진 책이며 제목으로만으로 충분히

읽어보고 싶게 만들어져 있다. 그럼 재미있게 보자고요.

상상 속의 괴수가 출현하다.

"앞발은 호랑이 발톱이고 뒷발은 곰 발바닥이며 머리는 말과 같고 코는 산돼지 같으며 털은 산양 같은데 능히

사람을 물었다. 병사가 발포해 잡아서 가죽을 올려보내 왔다" 얼룩말, 또는 맥이라고 예상했다.. 얼룩말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초원지대에 살고, 맥은 말레이맥과 아메리카맥으로 나뉜다. 이런걸 알고있는 조선의 대신들도

신기하고 그 동네에서 우리나까지 왔다는 것도 신기하다. 작가의 상상력은 옛날 옛적에 멸종된 어떤 동물일수도

있지 않을까 제시해 본다.

율도의 뽕나무밭 살인 사건

율도에 여자 죽었다. 얼굴이 깨지고 급소에 막대가가 꽃혀 살해되었다. 중종은 사건을 밝히려 하나 대갓집의 사나운

부인이 투기하여 죽었을 것이다 라고 하며 덮자한다. 거기다 여자의 신분이 천한것도 한몫하였으리라.

율도는 여의도의 이웃섬이었다. 율도에는 뽕나무밭이 많았고 뽕나무는 에로시즘의 시작이리라 당연히 남여간의

정분들이 많이 났을 것이다. 그러다 1968년 무인도가 되었다. 지금은 생태계 보전지역이 되었다. 영화 김씨표류기가

생각도 나고, 얼마전 뉴스에서 토사물로 인하여 땅이 넚어지고 있다는 말도 들었기에 더욱 관심 깊게 읽었다.

창경원 동물 독살사건

일제시대에 창덕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다. 일본은 1945년 동물들을 독살했다. 사람을 해칠만한 동물들을 모두

38마리였다. 그후 6.25전쟁이 일어났고 전쟁이 끝난후에 동물들은 한마리도 살아남지 못했다. 지금도 전쟁이 났을때의

지침으로 맹수는 총살, 약으로 살처분, 순한 동물들은 방사한다. 전쟁이 일어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불쌍한 동물들이 더 맘에 쓰이는 것은 말못하는 짐승들이고 노리개로 쓰이가 필요없으니 버린다는 생각이 압도하기

때문인듯 하다. 전에 읽었던 "우리집 정원에는 코끼리가 산다" 초등생이 읽으면 좋은 책으로 부모가 같이 읽으면

좋을듯 하다.

한가지 제목만으로 끝이 아니라 중국의 시선 그리고 현재의 시선 그리고 세계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다양한

내용을 담으려는 것이 곳곳에 나타나 재미와 지식, 그리고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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